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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들려주는 작은 철학 ( 롤란트

애덤 스미스, 칸트

 애덤 스미스

 18세기 영국철학자 애덤 스미스가 쓴 ‘국부론’으로 국민경제학의 창시자가 되었다. 모든 인간이 올바른 방식으로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고 자유로운 시장에서 자기의 경제적 이익을 주장하면 이른바 힘들의 자유로운 유희,  즉 수요와 공급의 유희를 통해서 여러 다양한 이익들의 조정이 반드시 일어난다. 스미스는 자유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자유로울 때 균형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였다. 시장이 보이지 않는 손을 가지고 사회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도록 조절한다는 것이다. 각 개인이 돈을 벌려고 하는 행위는 결국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마련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개인에게 기대할 것은 단지 건강한 이기주의와 시장에서 자기 자리를 찾고 주장할 수 있는 능력뿐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행위의 절대 목적을 자기자신으로 보고, 목적 달성을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수단으로 사용해도 된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하면 결국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애덤스미스가 이론화하여 내놓은  자유시장의 사상은 시민상인들과 공장 경영자들의 상업적 관심과 완전하게 맞아떨어졌다.  시민들은 프랑스 대혁명이 끝난 후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 입지를 차츰 확대하고 있었다. 그들은 19세기에 유럽사회를 바꾸어 놓은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었다. 대도시들, 대형공장들, 대량생산, 노동자, 기업가와 자본가 등이 이 새로운 사회를 결정하는 단위들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기계를 이용한 산업노동에 의해 과거의 수공업이 해체 되면서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인간집단인 프롤레타리아가 등장하였다. 프롤레타리아는 자신의 일자리와 사회적 위치를 기계노동으로 인해 상실하고,  이제는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게 된 노동력 외에는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을 말한다.  기계생산의 진보로 인해 새로이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던 사람보다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었다. 스미스 이론이 약속했던 이익들의 조화로운 조정이나 모든 사람을 위한 복지의 향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에서는 급격한 경제발전이 이루어져서 거대한 시민자산이 발생하였으나 이에 비하여 노동자 계급은 점점 더 비참해져 갔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던지 19세기에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아메리카로 이주하게 되었다.

 

칸트

 칸트는  인간이 목적합리성에 따라서만 행동할 때 국가는 악마들에 의해 움직이게 될 수 밖에 없다썼다. 이 경우에 목적합리성이란 인간이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스미스 명제에 대한 반대 표명으로 유명해졌는데 바로 '정언명령'이 . 너의 행동원칙이 보편볍칙일 수 있도록 행동하라.  이 말은 네 행동의 원칙이 인간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인지를 생각하라는 뜻이다. 모든 사람의 행동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법의 의미다. 하지만 칸트는 이러한 명제로서 개인들에게 자신의 행위들을 검증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공했던 것이다.  인간은 행동할 때 다른 사람을 단지 수단으로만 사용해서는 안 되며, 자신이 스스로를 행위의 목적으로 설정한 것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서도 목적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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