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인생주기를 세부분을 나눈다. 첫 주기는 아동기로 출생에서 21세 정도까지다. 두변째 성인기로
약 18세에서 50세까지다. 마지막 시대는 수퍼성인기로 45세에서 100세 이후까지이다. 이 시기를 수퍼
성인기로 부르는 것은 자유롭게 영혼을 탐색해 볼 수 있다.
55세 수퍼성인기 존은 자신이 받게 되는 많은 스트레스를 아내, 친구, 직장상사 등 외부 탓을 많이 했다.
직장에서도 욕심만큼 인정받지 못했고 아내와 가족들과도 멀어졌다. 그러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도
관심을 잃었고, 그냥 혼자 TV를 보는 것이 일과이다. 가족관계도 편안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어색하고
긴장되었다.
아내의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내면의 뿌리깊은 자괴감과 자책을 떨쳐
버렸다. 운동과 식생활 개선도 도움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과 친밀감을
회복한 것이다. 그는 고등학교 남학생들 고민을 상담해주는 일을 시작했다. 아이들을 만나는 것, 그들의
꿈과 희망을 듣는 것,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것 모두를 기쁘게 생각했다. 갱년기에 들어섰을 때는 세상이
모두 부서지는 기분이었지만, 그것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오래된 껍질을 벗겨내는 과정이었다.
왜 폐경을 두려워하고 인정하지 못하는가? 남성의 폐경은 인생 후반부를 위한 준비기간이다. 이 준비
기간을 소홀히 하면 우리는 살아가는 일에 소홀하게 되고, 삶은 아주 남루해진다. 그럴때 죽음의 공포는
우리의 존재를 뒤흔든다.
내가 장모님을 모시게 되었을 때 우리는 노인을 돌본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다. 고통스러워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식사는, 목욕과 용변까지 도와드려야 하는가? 인간다움을 상실하고 겨우 목숨한 유지한다면
어쩔 것인가? 정말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현명한 친구하나가 충고해줬다. ‘ 앞으로 일에 대해서 미리
걱정하지 말게, 일단 장모님이 오시면 상황에 따라 자연스런 자네의 행동이 나올거야. 자네나 자네
어머님이나 베풀 것이 많이 있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되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우리가 만약 젊음에 집착한다면 오히려 후반부
성인기의 즐거움과 진정한 남자로서의 존재는 희생될 수 밖에 없다.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2차 성인기에
필요한 양분은 1차 성인기의 것과는 다르다. 나이들어서까지 젊음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젊음을 영원히
유지하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힌다.
진정한 만족이 어디서 오는지 모르면서 전과 같은 방법으로 공허감을 매우려고 한다면 무슨 짓을
한다해도 만족을 얻을 수 없다.
'나무를 심는 노인'이라는 이야기에서 한 나그네가 나무를 심고 있는 노인을 만났다. 열매가 언제쯤
열리느냐는 물음에 노인은 '70년은 있어야 할거'라고 이야기 한다. 어차피 열매를 먹을 수도 없는데
왜 나무를 심는지 물었다. 노인을 말했다. ‘ 내가 태어났을 때도 이 세상은 황량하지 않았소,
아버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셨지요. 나도 아픙로 태어날 후손들을 위해 나무를 심는 거라오.’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은 남에게 베풀만한 것, 세상 사람에게 영양분이 될만한 것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세상은 당신이 누구든 당신을 필요로 한다. 이 세상에서 당신과
똑같은 것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모두는 저 대양의 한방울 물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없다면 바다는 그 한방울의 물이 모자라게 된다.’ 테레사 수녀님 말씀이다.
우리는 각자 아주 귀한 선물을 가지고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선물이다. 영웅들에게 약점이
있듯이 우리도 그들처럼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을 가지고 있다.
남자들은 변화 특히 자신의 남성성의 핵심을 건드리는 변화를 인정하지않으려 한다. 남자아이들이
자라면서 치욕스러운 것은 여자에들 처럼 구는 것이다. 여자얘들이 부드러우면 자신들은 거칠여야 하고,
여자애들이 예의 바르면 자신은 무례해야 한다. 여자애들이 감상적이면 자신들은 냉정해야 한다. 남자들은
20대엔 너무 강해서 병원에 갈 일이 없고, 30대엔 너무 바쁘고, 40대엔 20, 30대에 모르고 방치해둔 무슨
큰 병이라도 있을까봐 무서워서 병원에 못간다.
남성들이 콜레스테롤이나 담배, 술, 식사 같은 외면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꺼린다면 내면의 문제에
관해서는 어떨지 생가해보라. 정력, 원기, 성욕, 연예, 인생의 목표, 노하 같은 것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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