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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마크 트웨인 지

기계로서의 인간, 사람으로서의 가치(2)

노인: 오직 신만이 외부로부터가 아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질수 있는 것이라네. 아담은 좋은 머리를 가졌겠지만 외부적인 영향력으로 가득 채워졌을 때에만 좋은 머리가 그에게 쓸모가 있는 것이지. ... .. 인간의 두뇌는 그렇게 만들어져서 그것이 무엇이든 아무것도 창조해낼 수가 없는 것이라네. 단지 외부에서 얻은 재료를 이용할 수있을 뿐이지. 그것은 단지 기계일 따름이며 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동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라네.

 젊은이: 그렇다면 셰익스피어의 탁월함은 어디에 있나요?

노인: 그는 우리처럼 단순한 기계톱이 아니라 벽걸이용 융단을 짜는 직조기였다네. 실과 아름다운 빛깔들은 외부로부터 그에게 왔네. 즉 외부적인 영향력들, 제안들, 경험들이 그의 머릿속에 틀을 잡게하고 복잡하고 감탄할 만한 기계장치를 작동시켜 세상이 놀랄만한 생생하고 멋진 직물을 생산해낸 것이라네만약 셰익스피어가 척박하고 사람이 가지 않은 바위섬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그의 위대한 지성도 아무런 외적 재료들을 가지지 못해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네. ... 자네와 나는 단지 기계톱일세.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내면 되네.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고, 벽결이용 융단을 짜내지 못한다고 생각없이 우리를 나무라더라도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네.

 

젊은이: 종종 겁많은 사람이 스스로의 비겁함을 극복하고, 용감해지려는 목표를 정해 용감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노인: 그것은 잘못된 방향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행하려는 훈련의 가치를 보여주는 예일세. 올바른 방향의 훈련, 영향, 교육은 평가할 수 없을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라네. 그 훈련이란 자기의 이상을 고양시키기 위한 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것 의미하네....그는 변화를 달성한 것이 아니고 변화했더라도 그 가치가 그의 것이 아니라네.

젊은이: 그렇다면 누구의 것이라는 건가요?

노인: 그의 구조와 그 구조에 미친 외부로부터의 영향력이지. ... 씨앗이 없으면 모든 식물도 있을 수 없지 않나. 그럼 그 씨앗은 그 스스로가 만들었을까 아니면 태어나나면서부터 존재했을까? ....

젊은이: 어쨌든 그 씨앗을 길러야겠다는 생각 , 그리고 그렇게 해야겠다는 결심은 그의 능력이지 않나요?  그가 그 생각을 해낸 것이니까요.

 

노인: 그는 그런 것을 못하네.  그 결과가 좋든 나쁘든 모두가 외적인 영향에 의해서 비롯된 것이라네. 만약 그 겁 많은 사람이 평생을 겁쟁이들 세계에서 살며 용감한 행위에 대해 칭찬하거나 그것을 행한 영웅들에 대한 부러움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  아담이 정숙함에 대해 전혀 몰랐듯 그도 또한 용감함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었을 것이네. 그가 용감한 행동을 그의 능력이라며 뽐내며 걸어다녀서는 안된다는 것일세. 왜냐하면 그의 능력이 아니었기 때문이지.

 

젊은이: 어쨌든 그 씨앗에 물을 뿌린 후 그가 그 식물을 기르지 않나요?

노인: 아니지, 외적인 힘이 그 식물을 길러낸 것이지.  예를 들어 한 남자가 명령을 받고 전쟁터에 몸을 떨면서 나간다 치세. 그는 무서워서 달아나고 싶지만 감히 그렇게 하지를 못하네.  왜냐하면 다른 모든 병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망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일세. 그것은 신체적인 부상의 두려움을 도덕적인 수치심이 누르기 때문이지. ... 이 부분 어디에서도 개인적인 능력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지. 이 모든 것은 외부로부터 비룻된 것이라네.

 노인: 아무 이득도 없는데 용감해지는 인간의 구조에 관한 새부적인 것들이 있지. 그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하게끔 하는 힘일세. 그것은 인간 자신의 정신을 만족시키려는 욕구일세. 즉 그 자신의 정신을 만족시키는 것과 그 정신의 승인을 얻어려는 필요성이라네.

 젊은이: 인간은 언제나 자기 자신의 안락과 이득만을 찾는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타적인 사람은 자신이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순전히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일을하지 않습니까? 노인: 그러한 헹위도 그에게 이득을 가져다주어야만 행해지네. 그는 그 자신의 정신을 최우선으로 만족시키고 있는 것이네. 다른 사람의 이득은 언제나 그 다음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