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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업(레이프 에스퀴스 지음,

숫자 알레르기 극복 처방

요즘 학생들은 시험준비에만 매달리느라 수數를 제대로 이해할 기회가 없다. 아이들은 계산하는 데도움이 되는 요령을 배운다. 뭘하고 있는지 모르면서도 정답을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수학교육의 궁극적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아이들이 數의 힘을 이해하길 바란다. 수학이 우리생활과 관련이 있으며, 동시에 재미도 준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길 바란다. 확실히 수학수업은특히 두려운 시간일 수 있다.  바보처럼 보이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지만, 숫자의 정밀함 앞에서는 누구나 초라해질 수 있다.  곱셈문제를 10개만 풀면 되지 왜 500개를 풀어야 하는가?  혹은 곱셈문제 10개도 풀지 못하는데 도대체 500문제를 푼단 말인가?  반복연습을 시키는 이 전략의 유일한 목적은 선생님이 편하자는 것이다나는 어떤 기술을 가르치든 양보다 질을 중요하게 여기며, 학생들에게 다른 선생님들보다 문제를 덜 내준다. 한 시간 내내 기초적인 계산만 하면서 보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배울 수 있다.

 

나는 버즈게임을 좋아한다. 무작위로 숫자 하나를 뽑는다. 3을 뽑으면 게임도중 3이 나올 때마다 버즈라고 말해야 한다.  100까지 학생들이 차례로 세면서 3이라는 숫자가 들어가는 숫자에서 버즈라고 말해야 한다. 학생들을 순서대로 가르키지는 않는다. 항상 긴장해야 한다. 100까지 숫자를 왔을 때 누가 살아남는지 본다. 우리는 항상 수학수업을 하기 전에 암산연습을 한다. 선생님: 얘들아 숫자 7을 떠올려봐, 4를 곱하고 그 숫자에 2를 곱해, 50을 빼면 답을 들어올려보세요. 학생들은 6이 찍혀 있는 자기 타일을 올린다. 미터법, 분수,과학, 역사, 문학에서 나오는 수많은 사실들을 다양하게 응용하면 온갖 종류의 숫자를 알게 된다. 이 단순하고 짧은 게임으로 아이들은 편안함과 재미와 활기를 느낀다.

 

마시 쿡의 프로그램은 학생이 답을 알든 모르든 죽도록 반복연습만 수업방식을 대신할 수 있는 의미있고 복합적인 방법이다.  마시 쿡의 도구는 수학시간을 정말로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어려워 하는 아이에게는 기본개념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좀 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아이들에게는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도와준다. 마시가 판매하는 과제카드 묶음에는 스무가지 독특한 문제들이 들어있다. 4X3은 12니까 4와 3을 이용해서 풀 수 있다. 9X8=72이므로 9와 7을 넣어서 풀 수 있다. 우리학생들의 수학실력은 단원이 끝날때마다 치르는 시험으로 향상 되는게 아니라, 배우는 과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임을 이해하고 있다. 아이들이 수학을 공부하면서 협동하는 방법까지 배우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행동의 가치를 배움으로써 의서소통 능력을 키운다. 독서와 마찬가지로똑똑한 아이들은 늘 숫자를 연구하면서 즐거움을 발견한다. 수학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9시 30분 이면 일어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언제나 어디서나 일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