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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게 산다는 것( 알렉스 파타코스 지음

의미를 찾아서

예전에는 사람들이 서로 통화를 하거나 아니면 하지 못하거나 둘중 하나였다.어디를 가든지 갖고 다니는 휴대폰도 없었다. 이메일이나 음성메일도 없었다. 집이나 직장에 돌아가서야 메시지를 받거나 메모를 남겼다. 어떤 결정을 하기 전에 고려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25년만에 통신기술은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이제는 즉시 대답하지 않으면 개인적인 배신이나 업무태만으로 여긴다. 삶을 보다 수월하게 해준다고 생각한 기술은 우리에게 의무를 추가했다. 물론 웹을 통해 엄청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긴급할 때 휴대전화를 요긴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의도하지 않는한 그 모든 것으로부터 숨을 곳이 없다. 가족, 친구, 동료를 포함해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 중독이 되었다. 길에서나 쇼핑을 하거나, 운전을 하거나, 음식점을 하거나, 어디든지 휴대폰을 들고 다닌다.휴대폰이 몸의 일부나 다름없다. 휴대폰 없이는 아무데도 못 간다. 그들은 항상 연결되어 있지만, 그것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의 개인적인 비즈니스나 개인적인 문제를 어쩔수 없이 들어야 한다. 이메일은 어떠한가? 많은 사람들이 이메일에 얽매여 있는 듯이 보인다. 하루도 이메일을 체크하고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우리는 사람의 많은 시간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외부와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커다란 가능성이 될 수 있지만 엄청난 부담이기도 하다.

 

똑똑해지는 것보다 의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의식한다는 것은 의미를 아는 것이다. 의식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만일 우리가 부를 축적하는 것에 급급하고 수동적으로 텔레비전을 보는 것 밖에 하는 일이 없다면, 의미를 잃는 것이다. 의미는 우리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손으로 만지고, 맛보는 것으로 우리 삶 속에 존재한다.


아침시간은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학교도 보낸다. 유기농 야채를 경작해서 지역사회에 건강식품을 제공한다. 작은 가게를 운영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를 써서 친구에게 보낸다.사람들을 상담해서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을 가르친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공정한 임금을 지급하는 회사를 운영한다. 노숙자를 위해 이불을 만든다.좋아하지 않는 직장에서 일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뭔가를 할 시간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에 가격이 저렴한 주택단지를 만든다. 자선 단체에 1천달러를 기부한다. 에너지 절약형 볏집 주택을 짓는다. 세상이 이런 식으로 연결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보다 더 가치있는 삶의 이유를 말하고 의미를 알 수 있다.

 

 

우리가 실행하지 않는 것은 종종 두려움 때문이다. 지위, 사랑하는 사람, 직장, 안정, 정체성,세상에서의 우리 자리를 잃어버릴까 두려워서다. 일과 일터에서 느끼는 두려움의 개념은 그동안 상당한 관심을 받아왔다. 우리 대부분은 평생 대부분을 두려움과 싸우는 일에 바친다. 두려움은 출구를 가로막는 안개다. 두려움은 창의적 표현을 불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상황과 대인관계를 경험하거나, 뭔가 또는 누군가를 향한 우리의 태도를 바꾸지 못하게 방해한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향해 미궁 속으로 들어갈 의지와 능력이다. 그리고 피할 수 없는 고통과 시련을 포함한 최악의 시간에, 우리의 용기는 가장 큰 시험을 받는다. 아무리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도 의미에 마음을 열수 있다.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면 남은 반평생을 보다 깊은 사랑, 목적과 의미를 찾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조금씩 일찍 은퇴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어떤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퇴직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신흥갑부들이 겪는 고립감, 우울증, 이상증세들은 우리가 아는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하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돈과 시간있는 사람들이 어째서 개인적인 의미를 찾을 수 없을까?

 

산꼭대기에 앉아서 당신의 삶을 내려다 보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저 멀리 당신이 걸어온 모든 길과 한동안 머물렀던 모든 정거장들과 스치고 지나간 모든 사람들과 경험한 일들을 볼 수 있다.지도를 그리는 것처럼 위의 지역에 각각 여러 가지 상징들을 사용해서 이정표를 표시하면서 당신의 인생 지도를 그려 보자. 당신자신에게 이정표의 의미나 중요성에 대해 질문해 보자. 무엇보다 당신은 이제 그 이정표들이 왜 그곳에 있는지 알 수 있다.

 

가족, 친구, 회사동료, 고객들이 당신에 대해 마지막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주기를 바라는가? 지금 그렇게 살아가고 일하고 있는가? 이제 당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 장례식에 읽힐 추도사를 스스로 쓰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상상하고 다음 칸을 메워보자.

 

추도사

 

우리는 오늘 000에게 작별을 고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세상은 000과 같은 사람을 절실히 필요했고, 000는 바로 그 자리를 채워주었습니다.

000 는 무엇 보다 .......에서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000가 이 지구에 온 것은

....를 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세상은 000 이 있었기에 훨씬 더 나은 곳이 되었고

우리는 그를 영원히 그리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