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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니라고 말할 때 (게이버 메이

치유를 위한 7가지 A들(1)

악성흑색종과 면역계는 깊이 관계가 있다. 면역학적으로 밝혀진 결과는 분명했다. 첫째 림프구들이 종양을 공격했다. 그 다음 대식세포가 흑색종을 먹어치우는데 일조했다. 악성종양을 파괴하는 일에 참여한 항체들의 유입이 있었다. 신체는 암을 물리치기 위해 강력한 면역자원을 동원한 것이었다. 흑색종이 임상적으로 발현하기 이전에 면역자원이 암세포들을 파괴할 만큼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인가? 어떤 사람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이 질병을 면역계가 병 발병 이후라도 극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흑색종이나 다른 암에 걸린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를 더 많이 할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 정서적 대처 방식에 있어 자기인정과 자기주장을 더 많이 하게 되면, 악성종양 진행 과정을 역전시키는 능력이 강화된다주장은 이치에 맞는 주장이다. 감정처리 능력은 책임감 있게 자신을 희생 시키지 않으면서, 또한 자해적이지 않게 주변환경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이다.

 

그런 능력은 불가피한 인생의 스트레스에 직면하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만들어 내는 일을 피하고, 치유 과정을 촉진시키는 데 꼭 필요한 내면의 터전이다. 우리들 중에서 완벽에 가까운 감정처리 능력을 갖추고, 성인연령에 도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자기비판의 이유가 아니다. 그저 더 많은 발전과 변화에 대한 요구일 뿐이다.

 

1. 인정 Acceptancerksek

 간단히 말한다면 인정은 현재의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태도다. 인정은 우리를 괴롭히는 상황이 무엇이든, 그 상황에 지속되는 일에 대해 체념하는 태도를 요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현재의 정확한 상황을 부인하는 태도는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 당신이 자신을 얽어매는 속박에 대해 살펴보면  ‘당신은 아니라고 말하는 법을 모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당신은 아니라고 말할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난하고 비판 합니다. 당신 에너지의 너무 많은 부분이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데 쓰였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남은 에너지의 너무 많은 부분이 자기 비판에 쓰였습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가혹하게 굴면 많은 에너지를 뺏깁니다.'

 

2. 인식 Awareness

 치유-혹은 건강유지-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은 잃어버린 감정인식 능력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동물과 어린아이는 진실한 감정신호를 포착하는 데 매우 유능하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언어습득 과정에서 그런 능력을 상실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직접 대면하고 있는 세계에서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충돌을 빚게 되면, 우리는 그 충돌을 회피하려고 감정지능을 억압헤버린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언어지능은 습득한다 해도 감정처리 능력은 상실되고 만다. 실어증 환자들은 이와 정반대 과정을 겪는 것처럼 보인다. 눈이 안보이는 사람들이 비범한 청각능력을 발달시키는 것과 비슷하게 실어증 환자들은 감정적인 진실을 감지하는 강화된 능력을 발달시킨다.

 

실어증 환자는 말에 대한 내면의 반응에 주목하는 법을 배운다. 이런 내면의 반응, 즉 본능적인 육감이 바로 우리가 성장하면서 상실하는 반응이다. 인식능력을 발달시키려면, 우리의 내면상태에 끊임 없이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말을 통해 전달되는 내용보다 내면에서 감지된 내용을 더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생체의 실제경험을 측정할 때, 의식적인 인식이나 행동관찰보다 생리적 스트레스 반응이 더 정확한 기준이라는 사실이 관찰된바 있다. 한스 셸리에는 ‘뇌하수체가 지적은 능력보다 더 훌륭한 스트레스 판정관’이라고 썼다. 한스 셸리에는 ‘인생의 스트레스’ 에 생리적인 위험신호들을 수집해 놓았다. 그는 심장의 두근그림, 피로감, 발한, 잦은 배뇨, 두통, 요통, 설사, 입술마름같은 신체적 신호들, 정신적 긴정, 과잉경계심, 불안감, 삶의 활력상실 같은 감정신호들,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충동적이거나 화내는 일, 과잉반응 경향 같은 행동상의 표현양상들을 나열했다. 우리는 우리의 각종 증상들을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메시지로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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