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정심, 나를 지켜내는 힘( 토마스

왜 가슴이 뛰는가?

'나는 할 수 있어'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확신한다. 그러나 이런 확신은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할 때만 효력을 갖는다. 뭔가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은 어떻게 생겨날까?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는걸까? 인지행동치료에서는, 다양한 생각의 오류가 정서적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의미 축소, 흑백논리, 이분법적 사고, 꼬리표 붙이기, 과잉 일반화, 과도한 자책, 절대적 요구 등이 그렇다. 어른들은 자신도 모르는새 아이에게 능력이 부족하다는 마음을 주입한다. '너는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라며 아이를 깔아뭉갠다. 아이든, 어른이든,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 이런 과정에서 흔히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고, 자신은 무능력하다고 쉽사리 과장된 결론을 내려버리는 데서 시작된다. 자신감을 강화시키고 싶다면 다음을 명심하라.

 

* 모든 성과와 업적을 인정하고, 작은 성과라도 간과하지 않기

* 실패와 실수를 과장해서 생각하지 않기

 

스스로를 격려하라. 다른 사람의 칭찬을 기다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기뻐할 자격이 있다. 실수를 한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지적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실수를 허심탄회하게 인정할 수도 있어야 한다.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앞날의 일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기 확신은 진정성이 결여되는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내적으로는 불안하지만 겉으로는 마치 아무것도 실패하지 않을 것처럼 과장하는 것이다. 진정한 자신감은 좌절도 실패도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의 것이다. 우리가 계속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생각을 점검하지 않은 채 그것을 진실로 여긴다는 것이다. 나의 추측이 진짜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무엇인가? ‘이제 ...하면 어떻게 하지?’ 낙관론자들은 이런 질문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면한다. 여기에 바로 긍정적인 사고와 낙관주의의 차이가 있다. 긍정적 사고는 그저 '잘 될거야' 라고 하며, 자기 암시를 통해 모든 의심과 불길한 생각들을 불식시켜 버리고자 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 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질문에 답을 피하고 두려워 하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으며, 속으로 계속해서 자신의 부정적인 가정들에 붙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 행동할 수 있음을 알기에, 지평선에서 언제나 희망이 아른거린다.

 

직관은 문제해결과정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줄수 있다. 기존 모든 정보가 그다지 도움이 안될때 직관은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경험은 한정되어 있고, 이성적인 사고만으로는 우리의 제한된 시각을 극복하기 힘들 때가 많다.  이럴 때는 과거에 축적된 모든 정보 및 새로운 창의적 발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런 부분에서 직관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 몸이 보내는 메시지는 특히 신뢰할 만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신체와 소통하는 방법을 ‘포커싱’이라고 부른다. 감정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아주 다양하다. 기쁨, 슬픔, 두려움과 같이 확연히 분별할수 있는 감정은 특정 생각의 표현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모호하고 쉽게 정의가 안 되는 감정들도 있다. 직관을 신뢰하는 건 왠지 비이성적인 일로 보인다. 하지만 직관과 지성은 서로를 배척하지 않는다미국의 심장전문의 딘 오니쉬는 중증의 심장병을 치료하는 데, 요가가 수술이나 약물보다 효과적일 수 있음을 증명한 바 있다. 건강한 식사, 운동, 명상 사회적 영적 유대감이 중증 심장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다행히 삶은 문제로만 점철되어 있지는 않다. 그 점을 늘 분명히 인식하고, 자신이 실현하고 싶은 긍정적인 목표를 세워 놓아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실현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다른 문제도 제어할수 있는 힘을 공급해줄 것이다삶에서 원하는 일들을 많이 이룬 사람은 웃을 수 있는 여유가 많다. 꿈꾸던 일을 실현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꿈을 실현하는 것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 사이에는공통점이 많다. 문제는 일차적으로 현재의 걱정과 방해물을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행복하고 만족스런 사람을 지향한다. 꿈을 구체화 시켜라. 구체적인 본보기가 나오기만 하면 한걸음씩 실현하기 시작할 있을 것이다. '어떻게 꿈을 이룰수 있을까' 생각한 뒤, 매일 어떤 모습으로 꿈에 다가갈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 그 다음에는 그냥 시작하면 된다. 물론 어느 순간 어려운 일들이 밀려올 것이고, 목표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그것을 해결하고 가야 할 것이다. 그때는 또 문제해결 과정에 필요한 도움을 받으면 된다.  자신감, 낙관성, 직관은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심리적 도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