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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 나를 지켜내는 힘( 토마스

모든 것에 신경을 끄고

모든 건강전문가의 조언을 실천에 옮기려면, 하루 24시간으로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조깅 하고, 체조하고, 마사지 하고, 세수 하고, 이 딱고, 취미활동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일기를 쓰고, 자연식품을 구입 하고, 건강한 요리를 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고, 호흡연습을 하고, 친구를 사귀고, 애완동물을 기르고,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직정에서 능력을 발휘 하고 연애도 하고......  꼭 그렇게 필요는 없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에게 맞게 하면 된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일상을 잠시 미루고 하면 된다. 한동안 신경을 끄고 생각에 휴식을 허락하는 것은 심신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즐겁거나 편안한 일에 주의를 기울이고, 다른 것들은 무시해버리면 한동안 나 자신과 세상을 잊을수 있다. 편안하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일시적으로 신경끄기는 자신과 타인과 세계에서 도피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사람들이 어디에 관심을 기울이는지, 그들의 마음이 어떤지, 우리는 알길이 없다.  태도와 표정은 따라 할수 있을지 몰라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보이지 않는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안타깝게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상황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생각이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우리가 상황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우리 스스로의 결정에 달려있다. 평정심에 이르는 내적인 길의 첫걸음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고, 그 다음은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다. 우리는 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목표에 도달하고자 노력할 수 있다. 평온한 태도로 나가면 목표까지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즐거울 수 있다. 이런 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목표를 이루지 못할까봐 늘 두려워 하면서 살게될 것이고, 원하는 걸 이룬다 해도 다시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느라 마음의 평화를 누리지 못할 것이다. 많은 것들이 우리 힘이 미치지 않은 곳에 있음을 알기에 두려움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이다. 걱정의 짐을 어깨에서 내려놓으면 더 효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모든 시시콜콜한 일들에 대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게 될 것이라는 점 말이다. 어떤 문제는 마음속에서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린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면, 그런 문제들은 진짜가 아니라, 그냥 문제라고 착각했던 것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다. 문제는 부담스러우며 분노하고, 걱정하고, 우울하게 만든다. 그러나 한편으로 내적 성장과 평정심, 인내심, 청조성, 끈기, 자신감을 도모할 기회를 제공해준다.

 

부족할 것 없는 환경에서 자란 경우에는 조금만 아려워도 체념하고, 조급해 하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다. 원하는 것이 금방 충족되지 않으면, 쉽게 좌절하고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문제의 전형적인 특성은 우리 스스로 문제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삶이 문제를 우리 앞에 던져준다그리하여 우리는 문제와 더불어 두려움, 분노, 실망, 심지어는 좌절, 우울, 공격심을 극복해야 한다. 문제가 마법처럼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어려움으로부터 뭔가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할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가장 먼저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문제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원하는 목표를 선택하라. 일단은 사람이나 일, 상황의 변화를 내용으로 하는 목표를 정하라. 상대방이 무슨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는 내맘대로 할 수 없다는 점과 자신의 노력만큼 상황이 따라올지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이 따라 올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설사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경우라도 당신에게는 여전히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기억하라. 아무도 당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느낄 자유를 앗아갈 수는 없다.

 

해결 방안을 실천하는데 방해물이 생기고, 어떤 방법은 헛수고로 끝나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다. 크고 작은 방해물을 만나면, 해결과정을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 다시 시작할 때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좋다. 무엇이 방해 되는가?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가? 사람들은 실패할 것이 뻔한 데도 늘 같은 방법으로 고집하다가 좌절한다. 방법이 아니라 목표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이너게임 inner game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정의한 사람은 미국의 스포츠전문코치 티모시 갤웨이였다. 그는 스포츠, 연주, 직장업무에서 성공하려면, 동작과 일을 기술적으로 트레이닝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너무 성급하고 실패하면 자책하고 자신의 약한 부분에 집중하고, 자신감을 잃으면서 자기내면과 싸우는 이너게임에서 실패하기 때문이다. 뭔가를 하는데는 이유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왜 신발을 닦고, 방을 청소하고, 산에 오르고, 바다에 가고, 웃고, 울고 또 책을 읽을까? 나름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냥 이유가 아니라, 행동하기에 충분한 이유말이다.사람마다 행위의 동기가 다르기에 다른 사람에게 이유를 말해줘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이유를 말해줄 수는 있지만, 그 말에 따를지는 결국 자신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