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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뤼디거 달케(Ruediger

시간 = 돈 = 시간

시간이 돈이라면 돈 역시 시간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부자가 된 많은 사람들은 '시간= 돈'의 등식의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평생을 시간으로 돈을 산 사람들은 이제 다시 돈을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돈이 유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돈이 전부가 아니고 돈으로는 삶의 시간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여행자라면 안정된 통화인 유로(EUR)로 가지고 있는 자신의 여행경비 전체를, 불안정한 지역통화로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나중에 다시 유로로 바꾸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대신 그 지역에서 필요한 만큼만 지역통화 돈으로 바꾼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통화인 살아가는 '시간'이라는 재산과 살아있는 동안 버는 돈과의 관계를 왜 그리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자신이 살아있는 시간 전체를 돈으로 바꾸게 되면, 그 통화는 다시 시간으로 바꿀 수가 없다.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냉정한 진단만으로 이러한 딜레마는 명백하게 나타난다. 그 같은 진단을 받고도 돈을 벌겠다고 자신의 시간을 소비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당사자들은 여생을 이전과 마찬가지로 전쟁을 치루며 보낸다. 돈과의 전쟁의 최전방에서 싸우던 그들은, 이제 전장을 바꾸어서병과의 전쟁의 최전방에서 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퇴후 연금을 받고 즐기기 위해 인생 존재를 일에 사로잡혀 보낸다. 하지만 종종 불리한 상황들이 생겨나 대부분 생각대로 되지않는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는 모두 늙는다. 하지만 늙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모두 누구도 원하지 않는 상태가 될 운명이지만, 우리는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다. 실재로 우리 중 대부분은 늙는 동시에 어쩔 수 없이 불행해진다. 왜 인생의 4/5를 돈을 벌고 일하는 것으로 채운 다음, 나머지 1/5을 즐길 수 있다는 불확실하고 비현실적인 희망을 갖는가?

 

어느 정도의 지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우리가 영원히 젊은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영혼과 정신을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발전시킬 수 있다. 현대의 압박 메커니즘에서는 당연히 휴식마저 희생당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더 많아진다. 예부터 내려오는 좋은 조화의 요법은 낮에 잠을 자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다. 과학적인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통해 우라는 오후에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갖게 된다. 하루의 일과를 정상적으로 보낸사람이 훨씬 더 삶을 용이하게 삶을 즐긴다. 우리는 오랜 전통에 따라 매주 하루의 휴일을 선물 받아서 육체, 정신, 영혼이라는 자신의 삼위일체를 가꾸는 행위를 하는데 사용한다. 반면 심지어 점심시간 조차도 희생시킨 채, 하루 전체를 성공과 돈을 쫓으며 정신없이 보내는 사람은 보통 그날의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자유시간도 갖지 못한다.

 

대부분의 경우 바쁘게 일하다가 얻은 최고의 고통 상황은 스트레스를 얻은 채, 텔레비전을 보면서 두번째 고통으로 이어진다. 자유시간의 휴식은 아무런 효과도 남기지 못한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인생을 흘려 보내면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다. 일생 동안 자유의 시간을 한번도 가질 수 없었던 사람은 평온한 인생의 황혼을 기대할 수 없다. 우선 낮잠을 통해 오후 시간을 구해내고, 일이 끝난 후에는 하루에 대한 진정한 휴식을 취하는 편이 좋다.  매일 이러한 평온한 기운을 상승시키는 단락을 갖는다면, 인생 전체는 당연히 그 어떤 것으로도 얻을 수 없는 이득을 얻을 것이며, 통장의 잔고도 늘어날 것이다. 계절별로 한번씩 한 주를 회복을 위해 시용하는 것도 좋다. 몰론 돈을 버는 대신 써야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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