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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뤼디거 달케(Ruediger

돈의 곡선

일반적으로 우리는 적은 돈으로 출발을 한다. 하지만 적은 돈이라도 소중한 법이다. 처음에 유산 등을 통해 큰 돈으로 시작한다면 성장, 학습, 능력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미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더 노력을 하겠는가?  자손들의 영혼을 발전시키려면 상속세를 100%로 올리는 것이 좋다. 적은 것에서 출발하면 할수록 보통, 젊은이들은 동질적이지는 않지만 보다 나은 기회들을 갖게 된다. 약간만 수입이 증가해도 효과는 크고, 인생에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 낸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단선적으로 결산한다. 우리는 처음 단계 이후로 꾸준하게 계속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직선적으로만 발전하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굽어 있다. 매우 적은 돈만 가지고 있던 사람은 자제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절약과 자족하는 습관이 몸에 베게 된다. 나중에 다가올 화려함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돈을 버는 것은 일반적으로 이미 당사자는 알기 힘든 자가 동력을 갖게 된다. 돈은 점점 더 많이 쓰더라도 유용성은 점점 더 적어지게 된다. 적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을 거의 다 산 사람은 몇몇 추가적인 사치품을 사기 위해 많은 돈을 쓴다. 오성호텔과 비행기 1등석만 이용하게 되며, 머니게임의 혼잡 속에서 대부분 몰락을 경험하게 되는 위험스러운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그 전에 익숙해지는 단계가 먼저 찾아온다. 처음에는 놀라운 것들이 금방 당연하게 느껴지고, 즐거움도 점점 줄어들다가 완전히 사라진다. 이제 돈을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일은 극단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 된다. 삶의 질의 곡선이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는 지점이 다가온다. 이제 현상을 유지하려고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수입이 필요하다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무슨 일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이제 돈 버는 일은 의미를 더 이상 찾을수 없는 일종의 반사작용이 되어버린다. 당사자는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지만 더 많은 걱정거리만 생기고, 상태는 더욱 열악해진다. 그를 둘러싼 환경은 점점 더 탐욕적으로 변해간다. 그럴수록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지 않으면 안된다. 돈버는 기계가 된 그들은 이제 아무런 성찰도 없이 그저 돈을 다다익선이라는 원리에 따라 벌 뿐이다. 글로벌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점점 더 많아지는 최고 수익자들이 이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된다. 이같은 사회 형태에서는 더욱 소수의 사람들만이 항상 더 많은 돈을 벌게된다.

 

하류층 수입은 정체하거나 감소한다. 최소 수입만을 버는 사람들은 증가한다. 다만 짧아지는 노동시간 덕분에 그들에겐 시간이 많다. 최고의 수익자들은 세상의 돈을 모두 가지고 마음대로 뭐든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없다. 그들 또한 시간을 원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수프에 들어간 소금처럼 사회 형태의 일부가 되는 사람들이다. 풍요사회에서는 그것을 누릴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이 생산되는 반면 충분한 시간이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가질 수가 없는 것이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며 하나의 궤도위에 놀랄 만큼 오래 충실성을 보인다. 그들은 같은 길만을 걷는 완고함으로 유명한 당나귀와 비교될 수 있다. 러시아계 아르메니아인으로 수피교 신자인 조지 구르제예프는 인류의 상황을 꿰뚫어 보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세상을 모두가 자고 있는 공동 침실에 비교했다. 잠을 자고있는 사람들은 꿈을 꾸면서 스스로를 깨어 있는 사람처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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