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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를 위한 인간관계 심리학 (권

자기분석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과거의 경험들이 오늘의 나를 형성해 왔는가? 나는 어떤 신념과 욕망이 있는가? 현재의 나에 대한 여러 가지 측면을 현재 나의 성격, 특정, 장단점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횡단적 자기분석이라고 하고, 내가 형성되어 온 성장 과정을 살펴보는 작업을 종단분석이라고 한다. 횡단적 분석은 나는 육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심리적 속성을 지니며, 사회적 관계에 얽혀있는 육체적 심리적, 사회적 존재라는 측면에서 자신을 평가한다. 외모, 가족, 성격, 대인관계, 지식수준, 가치관, 사회적 지위를 각각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를 현실적 자기, 이상적 자기, 의무적 자기, 가능한 자기에 대해 평가한다.

 

* 어떤 구성요소에 대해 현재 높이 평가하고 있는가?

* 내가 열등한 요소는 무엇인가?

* 어떤 자기 구성 요소에서 부모나 주변 사람들의 높은 기대를 의식하고 있는가?

* 어떤 구성요소에서 현실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의 괴리를 느끼는가?

 

종단적인 분석은 현재의 내가 형성되어온 성장과정을 살펴보는 일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인간은 누구나 뿌리를 가지고 있다. 나의 뿌리에 대한 이해는 나의 이해에 기본적인 것이다. 즉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에 대한 이해는 자기이해에 필수적인 것이다. 내가 태어날 당시의 가족배경과 부모의 심리적 상황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출생초기에 자녀에게 주어지는 부모의 영향은 성격형성에 매우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자기정체감을 형성하며 심리적인 독립을 추구하게 되는 사춘기 또는 청소년기의 경험이 중요하다. 이 시기를 흔히 ‘제2의 탄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부모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는 어떠한가?

* 성격, 학력, 직업, 인간관계는? * 부모가 산 시대적, 사회적 상황은 어떠한가?

* 성격, 학력, 직업, 인간관계는?

* 무엇을 위해 사신 분인가? 어머니의 인생관과 가치관은?

* 나의 건강상태는?

* 특별한 버릇이나 특성은 없었는가?

* 학교생활은 어떠했는가?

* 학창시절의 특별한 기억은 무엇인가?

* 존경하는 인물이 있었다면 누구인가?

* 무엇을 공부했는가?

* 살아오면서 가장 기뻤던 일은?

* 가장 자랑하고 싶은 을은 ?

* 가장 수치스러웠던 일은?

* 나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누구인가?

* 주요한 나의 중요한 과거는 ?

 

우리 인간이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자신의 심리적 영역은 매우 제한적이다. 개인적 무의식은 출생 후에 경험한 내용들로 이루어지는 반면, 집단적 무의식은 인류의 조상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내용들이 대대손손 유전의 과정을 통해 전달된 내용을 의미한다. 어떤 대인관계 상황에서는 이유도 없이 심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고,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행동을 하여 대인관계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자신도 이해하기 힘들고, 의식적 조절이 되지 않는 대인관계 경험에는 무의식적 요인이 개입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인간은 고도의 정보처리 능력과 정보저장 능력을 지닌 존재로서 매순간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환경적 자극에 대해서 매우 복잡한 정보처리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정보를 처리하는 인지적 구조와 과정은 개인에게 인식되지 않으며, 대부분 정보처리의 산물만이 의식에 떠오른다. 심리적 과정과 내용에 대한 자각에는 '주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의는 정보처리 용량을 어떤 심리적 현상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서 모든 심리적 현상이 인식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심리적 현상에 주의를 기울일수록 의식적 자각이 확대된다.

 

우리의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의 주된 내용들은 과거에 충격적으로 느꼈던 경험이나 반복적으로 겪었던 경험들과 연결되어 있다. 특히 어린 시절의 경험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러 대인관계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갈등이나 문제가 있다면, 과거의 경험과 관련된 무의식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반복되고 있는 대인관계 갈등과 유사한 과거의 경험들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며, 그 당시의 감정과 생각들을 자세하게 기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적응적인 대인신념은 과거의 경험에 근거한 적절한 믿음인 동시에 성장 과정의 한 시기에는 문제해결에 효과적이었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그러한 대인신념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여건이 달라진 현재의 상황에는 그러한 대인신념이 더 이상 적절하지 않으며, 문제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아니라, 오히려 부적응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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