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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를 위한 인간관계 심리학 (권

행복의 심리학

과연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떤 삶의 조건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삶의 중요한 영역인 인간관계를 원만하고, 성숙하게 영위하는것은 행복한 삶을 위해 필수적 조건이다. 원만하고 성숙한 인간관계는 어떤 것인가? 이런 물음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정답은 없.  대다수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공통적인 조건들이 있다. 인간은 일반적으로 쾌락 추구보다는 고통 회피를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다. 인간이 경험하는 감정을 기술하는 어휘중에는 긍정적 감정보다 부정적 감정을 기술하는 것이 훨씬 많다. 이러한 현상은 행복을추구하기보다 불행을 극복하는 것이 더 시급하고 절실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 우리 사회는 웰빙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 시작했다.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국가는 국민 대다수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행복감은 개인이 생활속에서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관적 웰빙의 정서적 요소는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를 말한다. 두 요소는 서로 연관되어 있으나 상당히 독립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인지적 요소는 개인이 설정한 기준과 비교하여 삶의 상태를 평가하는 의식적이고 인지적인 판단을 의미하며, 삶의 만족도라고 한다. 주관적 웰빙을 구성하는 정서적 요소와 인지적 요소는 서로밀접하게 관계 있지만, 독립적으로 변화한다.

 

주관적 웰빙요소

* 유쾌한 정서: 즐거움, 고양된 기분, 만족, 자긍심, 애정, 행복감, 환희

* 불쾌한 정서: 죄책감, 수치심, 슬픔, 불안, 분노, 스트레스, 우울감, 질투

* 만족영역: 일과 직업, 가족, 여가, 건강, 재정상태, 자아, 소속집단

 

주관적 웰빙에 관한 초기 연구자인 Wilson은 젊고, 건강하고, 잘교육받고, 돈 잘벌고, 외향적이고, 낙천적 이고, 걱정이 없으며, 종교적이고, 결혼한 사람으로서 자기 존중감, 직업의욕, 적절한 포부를 지닌 사람이 행복하다주장하였다. 주관적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는 성격특징, 건강, 경제적 수입, 종교, 결혼, 나이, 성차性差, 업무적 사기, 교육수준, 지능이다. 일반적으로 외향적이고 낙천적이며 자기 존중감이 높은 사람이 행복감을 많이 느낀다. 질병은 개인이 지향하는 목표 달성을 방해하므로 주관적 웰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경제적 수입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그 영향력이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음식, 주거, 질병 치료와 같은 기본적 욕구를 충족 시키지 못하는 가난은 주관적 웰빙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적인 욕구가 해결된 상태에서는 수입이나 재산이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절대적인 재산보다는 수입의 증가가 주관적 웰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지만 증가된 수입에 곧 익숙해지기 때문에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다. 종교는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며, 주관적 웰빙에 영향을 미친다. 결혼도 주관적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독신인 사람보다는 결혼한 사람들이 더 높은 삶의 만족도를 나타낸다.

 

주관적 웰빙에 있어서 독신남성이 가장 낮으며, 독신여성은 남성보다 높다. 성별 역시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지만, 나이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업은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고, 자기 정체감에 도움이 되며, 삶의 의미를 제공한다. 교육수준도 주관적 웰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교육수준은 인생의 목표를 성취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높여준다. 인간은 어느 조건이나 상태에서 행복을 느끼는가? 전통적으로 인간은 욕망이 충족된 상태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인간은 식욕, 성욕, 재물욕, 권력욕, 명예욕 등과 같은 다양한 욕망을 지니며, 이러한 욕망이 충분히 충족되었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인간은 욕망이 충족되면, 곧 그러한 상태에 익숙해져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적 욕망이 충분히 충족 되어도 자신보다 더 풍요로운 상태에 있는 사람과 비교하게되면 행복감이 저하된다.

 

인간이 자신의 상태를 어떤 기준과 비교하여, 그 기준과의 괴리를 인식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 '괴리이론'이다. 인간은 자신의 상태가 목표기준과 비교하여, 우월한 방향으로 괴리가 클수록 행복감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기대수준은 그 자체보다는 기대수준이 얼마나 현실적이고, 개인적인 능력에 부합하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목표성취의 최종상태보다는 목표를 향해 진전되고 깄는 과정이 중요하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우선 목표를 가진다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향해 매진한다는 것은 삶의 의욕과 행동감을 주게되며, 일상적 삶의 의미와 체계를 제공한다. 지향하는 목표가 자율적으로 선택 되었고 자체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그 성취를 향해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될 때 특히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추구하는 목표가 인간의 내면적 동기와 잘 부합할 때 행복감은 증가한다.

 

물질적 행복을 중요시 하는 사람은 자기수용이나 대인관계를 중요시 하는 사람보다 행복감이 낮다. 재물, 외모, 지위 등의 외적가치보다는 인간의 근복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더 행복감을 주기 때문이다. 목표달성에는 상황적 요인이 중요하다. 따라서 개인이 처해 있는 상황에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지니는 것이 행복에 중요하다. 문화는 추구하는 목표와 행복의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인간은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여 곧 익숙해진다. 주관적 웰빙과 행복감은 최근에 발생한 새로운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경험된다.  따라서 항상 주어지는 자극과 상황보다는 최근에 일어난 사건이 행복에 더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된다. 인간은 변화에 대해서 상당히 빠른 시간내에 적응하는 경향이 있다. 변화에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대처를 하는 사람보다는 성숙한 대처를 하는 사람이 유쾌한 감정을 더 많이 느낀다.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며, 필요할 때는 도움을 요청할 줄 알고 역경속에서 분발하며, 문제 해결적 대처를 하는 사람이 행복감을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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