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나 한잔 들고가게!

가상세계와 실존세계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함께 공존한다. 인터넷에 의한

가상세계와 실제 감각적으로 직접 느끼며 행동하는 실존세계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대부분의 일상을 가상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와 접속하고, 일을 위해 회사 네트워크과 인터넷에 접속한다.

현대인이 하는 일의 대부분은 네트워크에 접속된 컴퓨터로 가능하다.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공부를 하고, 무료해서 소셜네트워크에 접속하고.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본다.

 

외롭고, 무료하고, 우울할 때도 인터넷에 접속한다. 그래서 내가 사회에 접속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가족이 함께 있을 때도, 남녀가 데이트를 할 때에도 지속적으로,

수시로 스마트폰에서 확인한다.

 

이렇게 잠을 자고, 식사를 하고, 누구를 만나고, 운동을 하는 외의 대부분의 시간을

가상세계와 접속하여 살아간다. 일을 위해서, 만남을 위해서, 취미활동을 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가상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TV를 보는 것 또한 가상세계를 즐기는

것이다.

 

이제는 실존세계가 힘들고, 오히려 불편하고 어색하다. 모두가 각자의 세상에 갇혀

살아간다. 실존세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당황스럽고, 눈을 서로 마주치는

것도 어색하다. 어떻게 하든, 좋든 싫든, 함께 몸으로 부딪히고 직접 경험해야 서로가

공감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을 텐데...

 

실존세계가 힘들면 힘들수록 우리는 자꾸 가상의 세계속으로 숨는다. 분명한 것은

눈으로 보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세상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진화라고 하고, 세상의 흐름이 그렇다 하고, 우리 대부분이 가상세계가

편하다고 느끼는 것을 어찌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