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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나는 내 몸을 빌어 살아간다.

 

나는 내 몸을 빌어 살아간다. 나는 내 몸으로 인해 존재하고, 즐거워 하고,

아파한다. 택시 운전사가 자동차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내 몸은

자동차고, 나는 내 몸의 운전기사다. 자동차 자체가 고장이 나도 사고가 날

수 있으며, 내가 잘못 운전해도 사고가 날 수 있다.

 

나는 내몸이 고장나지 않도록 잘 가꾸고 유지하며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운전을 잘하기 위해서 운전하는 방법 뿐아니라, 지리에 대한 정보도 인지

하고,  교통규칙 등 운전에 필요한 지식을 배워야 하는 것처럼, 나도 내 몸을

통제하기 위해 내 몸에 관해,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내 몸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잘 가꾸어야 하고, 사회에 필요한 전문분야를

공부하고,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내 몸을 통제하기 위해

인성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내 몸이 없으면 나도 없고, 내 몸이 즐거우면 나 또한 기쁘고, 내 몸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한 세상 잘살기 위해서는 내 몸을 잘 가꾸고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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