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는 흔히 수많은 갈등으로 가득한 위기의 시기다. 중년기를 위기로 보는 이들은 중년기에 일어나는 여러기지 변화 자녀독립, 직업적응, 노화로 인한 생리적 심리적 변화에 대한 적응 등의 많은 변화를 강조한다. 중년위기는 중년기의 여러가지 도전이 초래하는 혼란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 모든 발달단계와 마찬가지로, 중년기를 나름대로 발달과업과 도전이 있는 일생의 또 다른 단계이다. 사실 중년기의 발달 과업이 다른 단계의 발달 과업보다 복잡하고, 강렬한 것은 아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중년기를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로 보기도 한다. 중년기를 위기가 아니고 전환기로 보는 이들은, 중년기의 경제적 안정, 직업에 대한 열정, 부모의 책임에서 벗어나는 자유 등을 강조한다. 이와 같이 중년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많은 연구들이 중년기가 위기의 시기임을 뒷받침한다. 이 시기에 결혼 만족도는 최저점에 이르고, 정신질환 및 신경증 발병율이 최고조에 이른다. 중년기는 알코올 중독, 위궤양, 고혈압, 심장병 등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시기이며, 40세에서 65세 기간에 특히 남성의 경우, 자살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이혼이나 별거, 불륜이나 도피 등은 중년기 결혼에서 드물지 않는 일이다.
중년기는 가족생활, 직업경력, 친밀한 관계, 내적 생활에서 새로운 측면이 나타나는 시기다. 중년기로의 전환은 자신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 시각의 변화로 특정 지어진다. 이러한 새로운 측면을 향해 가고, 변화된 시각을 경험하게 됨에 따라 아마도 불확실함과 낯설음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은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넘어 갈 때 나타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전환기 동안 사람들은 그들 삶의 성공과 실패를 되돌아 보고 곰곰히 생각해 본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반성이 두려움이 될 수도 있고, 고통스러운 것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중에는 자신의 불완전함과 결점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생산성은 몇가지 다른 방법으로 표출 될 수 있다. 생물학적 생산성은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이고, 직업적 생산성은 다음 세대에게 기술 전수하는 것이며, 문화적 생산성은 문화의 어떤 측면을 창조하고, 혁신하고, 그리고 보존하는 것이다. 생산성을 통해서 중년기 성인들은 다음 세대를 인도 한다. 즉 자녀를 낳아 기르고, 젊은 세대를 가르치고, 지도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함으로써 인생의 중요한 측면을 통하여 다음 세대를 인도한다. 생산적인 중년들은 다음 세대와의 연결을 통해 사회존속과 유지에 헌신한다.
중년들로 하여금 그들의 인생에서 남녀를 재정의하여, 성적 대상으로서보다 한 개인, 친구 그리고 동료로서 가치를 두게 만든다. 성적 요소는 감소하고 대신 감정 이입, 이해, 동정심 등이 새로운 차원으로 떠오른다.부모와 친구의 죽음 및 자녀의 성숙과 독립으로 인해 관계의 단절을 경험하기 쉬운 때다. 그들은 또한 신체적 한계로 말미암아 활동에서도 변화를 꾀해야 한다. 불행히도 어떤 이들은 자신이 정서적 투자를 했던 대상이 사라짐으로써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다른 대상에게 재투자를 못함으로써 정서적 고갈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새로운 정서적 투자대상을 발견함으로써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중년기 발달단계(Levinson)
중년전환기 (40-45세) : 중년기라는 세계에서 그의 위치를 찾지 못하게 막는 젊은 태도를 자나치게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그의 사고가 너무 늙게 되면 메마르고 경직될 것이다. 그는 또한 성격의 남성적 부분과 여성적 부분을 통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중년기로의 진입(45-50세): 40대 중반이 되면 남성들은 새로운 선택을 수반하는 새로운 인생구조를 설계하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새 직업이나 현재의 일에 대한 재구성 또는 재혼이 포함된다.
50세 전환기 (50-55세) : 50대 전환기는 중년전환기가 비교적 무난했던 남성의 경우, 특히 어려운 시기가 되는 것 같다.
중년기 절정기 (55-60세) : 남성 중년기의 토대구축을 끝낸 안정된 시기다.
중년기 극복해야 할 비합리적 사고(Gould)
1. 안정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 부모의 보호역할에서 벗어나 오히려 역할 전도가 일어난다.)
2. 죽음은 나와 내가족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질병 또는 부모의 죽음 등이 중년기의 생활의 일부분이며, 자신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조짐이 보이는 것이 중년기의 현실이다.)
3. 배우자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4. 가족을 벗어나서는 생활이나 변화가 존재할 수 없다.
5. 나는 완전 무결하다. 중년기의 기본적 목표는 개인적 성장과 자아쇄신이라고 주장한다.
(중년기는 정착의 시기가 아니라 청년기 만큼 혼란스러운 시기다.)
자녀가 모두 집을 떠나고 부부만 남게 된 빈 둥지시기에 여성들은 인생이 무의미하며 자신이 이제 더 이상 쓸모없게 되었다고 느낀다. 그러나 빈둥지화는 생활이 가족 중심이었던 여성들의 경우에 한해 나타난다. 많은 여성들은 이제 부모의 책임에서 벗어나 자신을 더 이상 아내로서 또 어머니로서 정의하지 않으며 정체성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Maslow는 자아실현을 위해 세속적인 걱정, 특히 생존과 관련된 근심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편안하고, 가족원이나 직장 동료로부터 인정을 받는다고 느껴야 한다. 게다가 자신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자아실현인의 성격특성
1. 효율적인 현실 자각: 사람과 사물을 객관적으로 자각한다.
2. 자신과 타인에 대한 수용
3. 자연스러움 : 가식이 없고, 솔직하고, 외형적 행동 뿐만 아니라 내적 사고, 충동이 자연스럽다. 자신의 가치관이 확고하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하지 않는다.
4. 문제 중심적: 자기 중심적이지 않고 문제 중심적이다.
5. 초연함: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홀로인 것에 개의치 않는다.
6. 자울성: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환경으로부터 독립하여 자율성을 갖는다.
7. 신선함: 사람과 사물에 대한 인식이 구태의연하지 않고 신선하다.
8. 신비로운 경험: 황홀한 기쁨을 경험한다.
9. 인류애: 인류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갖고 있다.
10. 깊고 풍부한 대인관계: 대인관계가 강렬하지만, 가까이 지내는 사람의 범위가 넓지는 않다.
11. 민주적인 성격구조:사회계층, 인종, 교육수준, 종교, 정치신념에 상관없이 모든 인간을 존중한다.
12. 수단과 목적 구분: 수단과 목적을 혼돈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목적이라도 수단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으면 추구하지 않는다.
13. 철학적인 유머감각
14. 창의성: 지혜롭고 창의적이다.
15. 문화에 대한 저항: 사회에 대한 변화를 원하지만 청년기와 같은 반항의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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