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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내가 교감하는 것들은

 

나는 가끔 서점에 들러 책구경 하기를 즐긴다. 내가 그렇게 서점에서 즐길수 있는 것은

서점에서 책과 교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교감할 꺼리가 있다는 것은 대상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세상에 교감할 꺼리가 많으면, 삶이 즐거운 것이다. 자연, 그림, 책, 음악, 친구....

이런 것들에 대해 내가 어느 정도 이해가 있다면 교감하게 되고, 교감할 대상이 많으면

삶이 즐겁고, 인생이 행복할 것이다. 교감할 꺼리들이 행복의 재료들이다.

 

이러한 재료들은 어떤 사람들에게 아주 소중하고, 그래서 행복을 만들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다. 주변에 행복을 만들기 위한 재료는 많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들과 교감할 줄 모른다. 교감하려면 대상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느낄 수 있는

감성을 키워야 한다. 교감한다는 것은 대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나와 연결되어 

내가 반응하여 뭔가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좋은 책, 좋은 강연, 좋은 영화, 좋은 연극은 우리를 생각하게 한다. 그 순간

그것들과 교감하게 하고, 사고하게 한다. 그것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게 하고,

다른 시각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뭔가 생각하게 만들지 않는 책, 예술 등은

나에게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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