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간 사이에 관계로 서로 이어져 있듯, 인간과 물질, 물질과 물질 사이에도
관계로 이어져 있다.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것은 관계로 이어져 있다. 어떤 관계는
아주 강하게, 어떤 관계는 약하게, 어떤 관계는 아주 희미하게, 어떤 관계는
의존적이고, 어떤 관계는 종속적이고, 어떤 관계는 상호적이고...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그 관계를 인식하고 살아가진 않는다. 어쨋든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뭔가와 관계를 맺고 있다. 내가 누구와, 어떤 것들과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가 내 삶의 질을 결정한다.
때로는 어떤 관계는 너무 강렬하게 나를 끌어 당기고 있어, 내가 다른 것들과 제대로
관계 맺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한 삶은 나를 불행하게 한다. 그러한 삶은 종속적인
삶이고, 내가 주도하는 삶이 아니다. 내가 일방적으로 지배하는 관계 또한 집착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돈이다.
잘 산다는 것은 누구와 어떤 것들과 어떻게 관계를 잘 맺느냐 하는 것이다. 관계를
잘 맺는다는 것은 그 대상과 적절하게 관계를 맺는 것이다. 물론 관계를 맺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내 삶의 운, 환경, 가치관 등 모든 것의
결과이다.
나를 성찰하기 위해서는 내 주위에 지금 누가 있고,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보면 된다. 그것이 내 삶이고, 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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