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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방법(곤도

암진단과 수술

긁어부스럼이란 쓸데없는 짓을 해서 도리어 화를 당한다는 의미이다. 암검진이 바로 긁어부스럼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수 있다. 첨단기기로 꼼꼼하게 정밀하게 검사를 하면 할수록 사망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암 검진은 하면 할수록 암이 발견되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중에는 오진도 많고,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유사암이나 잠재암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서양에서 암으로 간주되지 않는 병변(병의 원인이 되는 신체의 변화)의 80-90%가 일본에서는 암이 되어버린다. 암으로 진단받으면 무조건 치료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의미없는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나 합병증, 항암제의 부작용을 겪게 된다. CT(컴퓨터단층촬영)나 PET(양전 단층쵤영)등에 의한 암검진은 방사선 피폭선량이 많아서 차례의 검진으로 발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사람들은 검진을 받지않는 사람들보다 생명을 앗아가는 진짜 암을 빨리 발견할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운명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발견 된 암이 작을수록 유사암일 확률이 높으며, 진짜암은 발생된 즉시 전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PET 검사는 CT 등의 검사로 발견되지 못하는 암병소를 찾아내는 경우가 자주 있다.  하지만 그 병소는 이미 전이가 일어나고 있는 진짜 암이거나, 유사암이므로 일찍 발견해도 수명이 늘어나지 않는다. 개별검진으로 작은 암이 발견되면 유사암 임에도 무의미한 치료를 할 가능성이 지금보다 높다.  정밀한 검사를 할수록 유사암 환자를 더 많이 만들어 개별검진도 집단 검진 이상으로 해롭다.나는 여성의 유관내에 머물러 있는 암이 축소되거나, 소실된 경우를 많이 봐왔다. 나의 진료경험으로 도달한 결론은 흔히 유관상피내암으로 진단받는 병변은 암이 아니라,  여성 호르몬에 대한 반응이 어떤 사람에게 강하게 나타난 유선증이라는 것이다. 유방촬영술을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는 암은 99% 이상이 유사암이다. 유관내에 머물러 있는 암은 양성으로 '일종의 유선증이다'라는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암검진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방사선 검진의를 포함해 유방촬영술업계 전체가 손해를 보게될 것이다.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발견되는 0기 암은 99% 이상이 유사암이다.  0기 자궁경부암은 거의 100%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데, 백신접종이 진짜 자궁경부암을 예방했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없다. 게다가 자궁경부암 백신은 부작용의 위험도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뿐 만 아니라, 독감, 홍역, 일본뇌염 등을 포함한 모든 예방백신에는 뇌 장애, 급사 등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이 따른다.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수술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가볍게 지나간다. 즉 자궁경부암 1B기에서부터 2B기는 절제수술이 아니라,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한다. 

 

위암의 비극은 치료를 한다는 목적하에 수술로 위를 절제해 환자의 몸에 큰 손상을 입힌다는 점이다. 그렇게 위를 전부 적출하거나, 위의 출구인 유문까지 크게 절제하는 수술을 하면 환자는 먹은 것을 소화하고, 먹은 것을 모아두었다가 조금씩 십이지장으로 내보내는 위의 두가지 기능을 잃게 된다. 그러면 섭취한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떨어져 복통이나 식은 땀이 나는 등의 덤핑증후군으로 고통 받는다. 이 증상을 피하기 위해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식사를 하루에 4-5회로 나누어 조금씩 먹게 되는데, 이 때문에 환자는 몸이 바씩 마르고 기력도 잃는다.  생활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질 아니라, 수명까지도 단축된다. 나는 위암의 경우 수술로 위를 전부 적출하거나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장기로 전이한 진짜 암이라면 위를 전부 적출해도 낫지 않는다.  힘들고 아프고 불편한데다  결국 몸까지 축난다.  손해보는 일 뿐이다.  다른 장기로 전이하지 않는유사암이라면 치료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위암 수술의 큰 문제는 위주변의 림프절을 절제하는 림프절 박리가 당연시 되고 있다는 점이다. D2 위절제 수술은 환자에게 엄청난 후유증을 가져온다. 복부의 내장에 분포하는 자율신경도 잘려나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하거나, 먹는 양이 줄고 본래 체중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복부팽만감, 체중, 가슴쓰림, 식후 불쾌감, 식후졸음 등의 후유증이 나타난다. 영국과 네덜란드 임상실험에서 D2 위절제는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지 못한다라는 결과가 나왔다. 세계적으로 암수술은 가능한 한 장기를 온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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