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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이성( 리처드 래저러스, 버니

감정과 건강2

과학자들은 감정이 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루이 파스퇴르는 결핵의 원인이 병원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모르모토에 결핵 박테리아를 대량으로 주사했다. 거의 모든 동물이 죽었다. 결핵균이 원인이라는 것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병이 일어나기 전에 원인이 되는 요인이 있어야만 병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병이 나느냐, 나지 않느냐는 병원균의 양, 연구되는 종, 그 종에 속하는 각 동물의 신체적 조건에 달려있다. 어떤 종과 개채들은 결핵에는 면역이 되어 있는 데, 아마 그것은 그들의 면역체계 내에 결핵에 대한 항체가 있기 때문이다. 감정의 경우가 병원균의 경우보다 훨씬 더 어렵다. 감정은 쉽게 확인되고, 조절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감정은 관찰하기도 힘들다. 병은 강력한 원인적인 인자들에 의해 일어난다. 이런 인자들 가운데 하나는 유전적인 영향인데 이것은 취약성에 영향을 준다. 어린 시기의 환경적인 독소도 병의 원인이 된다.  흡연, 알코올, 약 남용, 위험한 행동에 몰두하는 생활방식 등이 원인이 되는 요인들이다. 병에 우선하는 원인을 확인하려면, 건강상태가 건강에서 병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어느 정도의 감정은 피해 없이 겪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강한 감정을 겪어낼 수는 없다.  스트레스 감정들이 심장혈관의 질병, 암, 당뇨병 등을 일으킨다 해도 이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감정적 괴로움의 결과일 것이다.

 

감정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몇가지 방식을 암시한다. 건강에 직접적으로 해를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스트레스 감정들에 대처하는 경우 몸의 면역기능을 방해해 병이 생기는 경우 안도감, 행복감, 긍지, 사랑 등의 긍정적인 감정들로 인해 신체적 평정을 촉진하여 병에서 몸을 보호해 주거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스트레스 감정들에 대처하는 어떤 전략들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왜곡함으로써 건강과 몸의 정상적인 기능을 파괴할 수 있다사람마다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이 크게 차이가 난다.  어떤사람들은 모든 통증과 증상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한다. 어떤 사람은 마땅히 걱정해야 할 때도 걱정하지 않는다. 대처의 한 스타일인 부정은 즉각적인 마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대신 대가를 치러야 한다.  위험 원인을 계속 파고들며 긴장을 풀지않는 스타일은 불안을 증가시킨다. 요즘 건강에 몰두하는 경향 때문에 사람들은 늘 어찌할 바를 모르고 마음편이 탐닉하며, 인생을 즐길 때도 늘 불안해 한다. 어떤 형태의 대처는 몸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에 병이나 때이른 죽음을 초래할 수도 있다.

 

분노, 불안, 죄책감, 수치심, 슬픔, 선망, 질투 같은 스트레스 감정들은 강력한 호르몬 분비를 일으킨다. 이 호르몬은 핏줄기를 타고 신체기관들의 작동방식에 영향을 주며 어떤 기능은 빨라지게 하고,  어떤 기능은 느려지게 한다.  마음은 감정이나 이런 호르몬을 통해 몸과 대화를 한다고 할 수 있다. 유명한 스트레스 생리학자 한스 젤리는 '염증은 해로운 인자들에 대한 몸의 방어기제 가운데 하나이다. 그것은 그 구역을 고립시켜 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돕는다'라고 한다. 젤리는 염증성 호르몬들이 이화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異化作用: 동식물의 물질대사 가운데 그 몸을 구성하고 있는 유기화합물을 다른 유기물질이나 무기물질로 분해하는 작용 )  이것들은 몸의 자원을 고갈시킨다. 항염 호르몬들은 동화작용을 한다. 이것들은 이제까지 소모해온 자원들을 회복시켜 몸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한다. 이화작용이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아프거나 병들 수 있고 죽을 수도 있다. 몸의 방어는 생존하는 것을 도울수 있지만, 해로운 인자들에 과잉반응할 때 기진하게 할 수도 있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에서 일어나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몸은 외부 물질에 과잉반응을 하는데, 외부물질은 사실 그런 거창한 방어를 할만큼 위험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 건 즉 신체적 부상 때문이건, 심리적 위협 때문이건,  신체가 자원을 결집하는 것, 그리고 그런 결집이 일으키는 신체상의 불균형을 다루는 것이다. 감정적 특성이론은 각각의 병에는 나름대로 감정적 원인이 있다는 이론이다. 스트레스 감정들이 이화작용을 한다면,  또 파괴적 호르몬을 발생시킨다면, 긍정적인 감정들이 건강과 행복감을 유지하는 데 봉사하는 호르몬들을 발생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노먼 커즌스는 새터데이 리뷰의 편집자 였는데 강직성 척추염에 걸렸는데 의사는 회복 확률이 500분의 1이라고 말했다. 곧 죽을 운명이었는데 커즌스는 병원이라는 환경이 심하게 아픈 사람을 위한 곳이 아니라고 보고, 심리적으로 해로운측면들을 되도록 피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통제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과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감정들을 되도록 긍정적 감정들로 대체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 “.. 만일 부정적 감정들이 몸에 부정적 화학변화를 일으킨다면, 긍정적 감정들은 긍정적 화학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사랑, 희망, 믿음, 웃음, 자신감, 살고자 하는 의지가 치유적 가치를 가지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커즌서는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아스피린 같은 약을 끊고 대신 비타민 C를 대량 섭취했다.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는 시간을 늘었으며, 고통없이 잠드는 경우도 많아졌다. 매년 그의 몸은 자원 결집능력이 개선되어 병이 길들여진 것 같았다. 그는 전세계에 자기 경험을 이야기 했다. 그의 이론을 '전체론적 의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관점은 전통의학처럼 특정한 질병에 좁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신에 관심을 기울인다. 커즌스는 인간의 마음과 몸이 재생능력을 가졌다고 찬양했다. 감정이 병의 원인이나 촉진역할을 하는 것이 가능한가? 답은 ‘그렇다’이다. 스트레스에 의해 생산되는 호르몬들은 정신/신체질환들을 일으키고,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고, 감염을 일으킨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심장병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 스트레스를 받은 감정들이 생산하는 호르몬들은 신체에 영향을 주며, 그것이 심장마비 가능성과 그 생리적 원인들을 증가시킨다. 암의 경우 원인들이 시간상 멀리 심지어 20년 정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믿고 있다.  환자가 암을 대처하는 방식이 병의 진전속도와 암의 생존기간에 영향을 있다. 긍정적인 감정들이 의욕이나 행복에 대한 심리적 느낌에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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