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감정과 생각은 불가분이다. 감정과 생각이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가? 감정의 구성 요소들은 여섯 개의 심리적 요소이다. 개인적 목표, 자아/ 에고, 평가, 개인적 의미, 자극, 행동경향 등이 포함된다. 대처는 일곱 번째 요소로 간주될 수 있다. 무엇이 감정에 동기를 부여하는가? 우리의 일반적인 경험 가운데 많은 부분은 중요한 감정없이 이루어진다. 하나의 감정이 일어나는데 핵심적인 것은 목표가 위태롭다는 것이다. 우리는 감정적인 상황에서 뭔가를 얻고자 하는 동기를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원치 않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자 하는 동기를 가지고 있다. 감정을 일으키는 데는 두가지 동기부여 요소들이 필요하다. 평범한 상황이 개인적인 해로움이나 이익과 관련된 상황으로 바뀌어야 한다. 의미있는 목표가 걸려있지 않다면, 다른 사람이나 물리적 환경과 만나는 상황이라 해도 감정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목표의 결과를 판단하는 방식에 따라 감정이 긍정적이 되기도, 부정적이 되기도 한다.
감정의 경험은 개인적인 목표가 걸려있을 때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훼방하거나 촉진하는 무슨 일이 일어날 때 발생한다. 우리는 상황의 개인적 의미가 변하여 해로움이나 이익을 낳게 되면, 감정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목표가 충족되어 개인적 이익을 얻게 되면, 긍정적인 감정을 겪는다. 어떤 목표가 좌절되면 부정적인 감정을 겪는다. 자아라는 말은 보통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스스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 즉 우리 개성에서 나를 가리킨다. 우리 모두 자신에 대해 어떤 종류의 그림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자아상의 기초가 된다.
에고는 무엇을 할 것인가, 세상과 어떻게 관계맺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나’를 가리킨다. 이것은 우리의 일들을 책임지고 있는 일종의 행정관이다. 에고는 우리를 인생에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에고, 자아정체감, 정체성의 말을 사용하는데 이것들은 그 의미가 같다. 이것들은 우리가 누구이고, 우리가 사회적 체계와 맺는 기능적 관계가 무엇인지를 확인해 준다. 유명한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그의 글에서 자아라는 말만 사용했으며 그것을 그의 심리학의 중심에 세워놓았다. “심리학의 직접 자료로 취급되어야 할 것은 생각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이다. 보편적으로 의식되는 사실은 감정과 생각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고 느낀다는 것이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다루는 의식의 유일한 표현들은 개인적인 의식, 정신, 자아, 구체적 이고 특정한 나와 당신에서 찾을 수 있다”
통합되고 안정된 자아정체감은 심리적 구성의 중요한 부분이다. 또 그것은 감정생활에 영향을 준다. 어른의 감정들은 종종 그 자아정체감을 지키고 고양하는 목표가 실현 되었기 때문에 또는, 좌절되었기 때문에 일어난다. 질투라는 감정에서는 잔인하게 보복하고자 하는 충동이 생긴다. 이것은 상처받은 에고에서 나온다. 우리는 자신과 세계에 대한 개인적인 의미가 위협받을 때 불안을 느낀다. 사랑의 경우 우리는 파트너에게 긍정적인 존중을 얻고 싶어한다. 이 모든 감정에는 에고가 깊이 관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