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정이 기쁘하고, 즐거워 하고, 슬프하고, 두려워 하는 것은 우리가 느끼기에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지만, 그것은 우리 몸의 시스템이 동작하는 것일 뿐이다.
긍정적인 감정은 어떤 행위를 또 하게 하고, 그 무엇을 좋아하여 그런 행동을 하게
강화 한다. 감정은 타고난 본능과 살면서 겪는 경험과 환경에 의해 입력된 정보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몸이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감정은 생존을 위한 선천적
본능이며, 또 후천적 본능이다.
그것은 맞는 것도 틀린 것도 아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그것은 내 몸이
그 순간 나에게 무엇을 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 순간의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또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그 정보를 분석하고 판단하여, 때로는 감정을 억누르기도 하고, 때로는 감정에 따라
행동하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에 너무 휘둘리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이 인성공부이다.
분노, 두려움 같은 감정은 그 순간 내 몸 전체에 강력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때
시간을 갖고 생각하고, 판단하여 행동할 여유가 없어 감정에 휩쓸리곤 한다.
그래서 인성교육은 지속적으로 하여야 하며, 일상에서 몸에 익숙해져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해야 한다. 머리로 알고 있다고, 그 순간 알고 있는 대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지속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가꾸지 않은 정원 처럼 잡초가 자라고
오염되어 변질된다.
경쟁 속에서, 오로지 생존을 위한 환경에서, 우리 몸은 금방 오염되어 버린다. 그런데
인성공부는 당장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으니, 그런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인성공부는 삶의 질을 위한 것이다. 그것은 일 순간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한번
공부했다고 지속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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