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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은퇴후의 삶

 

누구나 자기가 도시생활에서 자기가 평생 해오던 일에서 은퇴한다. 물론 예술가들은 평생을 할 수

있으니 부러운 일이다. 은퇴를 하고 나면 한편으로는 자유를 얻는다. 직장, 가족에게 항상 구속되어

있다가 은퇴하면 이제 스스로 알아서 갈길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불안하고, 어디로 갈지 막막하기만 하다.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외로움 때문에, 자신이 무능하다고 느껴져서, 무엇을 할지 막막해서,

돈이 없어서... 퇴직했을 때 경제력이 없다함은 당장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퇴직금이나

저축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도 있다. 만일 돈 때문이라면 구체적인 사항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돈으로 부터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있어야 하는가?' '돈이 왜 필요한가? '

 

외로움이 두렵다면 좋아하는 동호인회나 모임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문제는 직장에서

퇴직하는 사람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누구나 홀로 노는 능력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에서

물러남으로써 누구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할 것이 두렵다면, "인정받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인정받는 일이 일 밖에 없는가?' '사회적 지위, 돈 밖에 없는가?'

직장 다닐 때 받는 인정은 사회적 지위이지, 자신이 인정 받는 것이 아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그 자체로 인정 받는 경우도 있다.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수 있는 것을 적극 개발하여 그러한 모임에 참여하면 된다. 굳이 자기가

인정받지 못해도 모임에서 애쓸 필요는 없다. 자기 내부적으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기 인정이

필요하다. 물론 쉬운 것은 아니지만..... 나이 들어가면 이것은 인생을 마무리 함에 있어, 당당하게

살기 위해, 최소한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아주 중요하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 역시 퇴직 후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돈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항상 제일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돈 문제는 돈 자체에 대한 문제보다 앞으로 어떤 가치 기준으로 살 것인가?'가

우선 되어야 한다. 삶의 방향을 정하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정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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