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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살아있다는 것

 

살아있다는 것은 일상 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사고, 인식능력, 기억이 있어야

하며, 삶에 필요한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행동을 의존 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의학의 발달은 생명을 연장하기는 하지만, 인간으로서 필요한 제기능을 하게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생명만 유지하고 있는 인간을 고귀하다할 수 있으며,

이렇게 생명을 유지하면 존재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때가 되면

그렇게 의식이라도 살아있게 하고 싶은 욕망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때 나는 인간으로서 고귀함, 자존감은 없는 고기덩어리에 불과할 것이다.

 

안간은 정상적인 육체와 정신적 기능을 가지고 있고, 사회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즐길 수 있는 나름대로의 놀이를 할 수 있다면 최선의 삶이다.

사회적 능력은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이며, 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직장생활은 하지 않아도, 돈을 벌지는 못해도 다른 사람과 어울릴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삶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나이가 더 들어서는 사회에  

폐만 끼치지 않아도 사회적 기능을 하는 것이다. 팔십이 넘은 나이에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는 노인들을 보면 부럽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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