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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미래를 위한 투자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은, 신진대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육체를 유지하고,

내 몸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첫번째이며,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두번째고, 미래 삶을 살아가기 위해, 계획하고,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정신적 건강이 세번째이다.

 

그러한 기반 위에 사회적 활동과 삶을 즐기기 위한 놀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네번째이다. 다시말해 영양공급, 육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놀이 이 네가지

요소가 인간으로서 기능하게 하는 것이며, 인간으로서 살아가게 한다. 

 

의료기술에 의존하며 의식만 살아있고 육체가 제 기능을 못하거나, 육체는

정상인데 식물인간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일상의

기본적인 생활도 할 수 없다면, 생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인간으로서

살아있다고 할 수 없다.

 

이러한 삶을 위해, 훗날 돈 들어갈 것에 대비해 현재를 희생하며 지금 투자를

해야 할 것인가?  얼마나 해야 할 것인가? 보험이라는 것은 미래의 만약을 위해

대비하는 것이다. 아직 살아있는 세월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은, 젊었다고 하는

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여러가지 위험한 상황, 재난이 닥칠 수 있겠지만,

단위 시간당으로 보면, 노인들보다 훨씬 안전하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살아갈 시간이 짧고, 몸에 고장도 많이 날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사고를 당할 위험에 많이 노출된다. 그래서 나아기 들면 보험들기가

어렵다. 아니면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확률계산으로 보험비용,

보상을 계산하여 보험상품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상품은 절대 기업이 손해보게 상품을 설계하지는 않을 것이다.

보험상품은 인간의 심리적 상황을 이용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물론 많은 고객중

일부는 분명 혜택을 얻는다. 나도 혹시 그 중 한명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손해보는 장사다. 다만 미래의 안정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를 희생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만일을 위해

모든 안전장치를 할 수는 없다. 그리고고 이미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다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 이러한 삶을 위해, 혹시 내가 가족에게 피해룰 주지 않기 위해,

현재를 희생하여 얼마나 투자하는 것이 맞는가?

 

내 삶을 위해, 미래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너무 많은 희생을 하는 것보다 지금을

잘 관리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망치는 것은 미래에 헐씬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한 삶을 만들 수도 있다.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없다면

생명유지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가?

 

내 삶에서 만일을 위한 오늘의 희생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지?

어차피 인생은 우연이고,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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