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의 생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지만, 사회에서 역할을 하면서 스스로
생존하기 까지는 20년 이상이 필요하다. 그렇게 부모에 의존하여 성장하고,
삶에 필요한 것을 교육받고 난 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비로소 인간으로서
기능을 하며, 인간다운 삶을 시작한다.
그렇게 30년쯤 지나면 그동안 해오던 일에서 은퇴하면서 서서히 사회적 기능을
상실해간다. 육체적, 정신적 기능을 잃어간다. 다시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미숙아가 될 것이다. 어디쯤이 삶의 마지막인가?
어디가 우리 삶의 목표인가? 어디를 목적지로 정하고 가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