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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잔소리

 

누구나 잔소리를 싫어한다. 누군가에게 충고를 듣는다는 것은 무시당하는 것기도 하고,

왠지 기분이 나쁘다. 그러나 잔소리는 관심이 있으니 하는 것이고, 결코 상대를 무시해서

하는 경우는 드물다. 관심이 없으면 잔소리도 하지 않을 것이다.

 

잔소리는 무엇에 대해 논의하고, 대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단편적인 지식들을

이야기하며, 단편적인 지식들로부터 서로 연계된 복합적인 지식을 만들어 낸다. 이것은

우리가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한다. 진심으로 하는 잔소리에 마음을 열고 듣는다면 성장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논의나 대화 참여하는자가 절대적으로 비판만 하거나, 회의론자일 경우, 단편적인

지식도 없는 경우, 마음이 열려 있지 않는 경우, 대화나 논의는 잔소리가 된다.

 

대화에 참가하는자들이 단편적인 지식도, 주제에 대한 관심도, 생각해 본적도 전혀 없는

경우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잔소리가 된다. 일상에서 비판이 필요하거나, 우리가 당연하다고

알고 있는 것이나,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것도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자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비판은 상대를 거부하는 것도 무시하는 것도 아니다. 진실로 상대의 의견을 진전 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비판은 상대의 의견에 대한 방어가 아니라, 강화를 위해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한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 모른다. 진정으로 그러한 사실을 우리에게

깨우쳐 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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