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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사용설명서(마이클 로이젠, 메

면역체계1

당신 몸에도 외부 침입자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나름의 방어체계가 있다. 피부와 뼈는 교통사고와 빗 맞은 골프 공으로부터 당신의 내부 장기를 보호하고, 머리털은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한다. 눈꺼풀은 실수로 눈을 찌르는 친구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하지만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방어체계는 숨어있다. 이것은 으로 보거나, 느낄 수는 없지만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가장 중요한 체계이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균에 감염되어 있고, 면역체계는 그것을 물리치기 위하여 세균과 피터지게 싸우고 있다. 면역체계가 복잡한 이유는 몸에 감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다양하고, 우리 몸이 반응하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이다몸에 침입자가 들어오면 대식세포가 먹어치운다. 대식세포는 다른 백혈구 세포들을 부르는.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이 때문에 열이나 두통, 근육통이 생기기도 한다. 백혈구는 대식세포에 붙어서 침입자들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얻고, T세포와 B세포를 불러낸다. T세포는 직접 침입자를 공격하거나, 면역반응을 조정하고, B세포는 총알처럼 작용하는 항체를 생산해서 침입자를 제거한다.남은 백혈구는 자기 몸의 건강한 세포를 죽이지 않도록 세포자멸사라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죽어간다.

 

나이가 들면서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면역체계의 효율성은 떨어진다. 나이가 들면 기존에 축적된 정보 가운데 일부는 새로운 정보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사라지고 만다. 또 B세포는 기능이 떨어져서 세균과 싸울 때 힘이 부친다. 한편 면역체계의 일부 세포는 적이 아닌 내부세포를 파괴하기도 한다. 면역체계의 질병은 짧은 감기같은 형태에서부터 만성질병을 일으키는 것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집에 들어오려면 문이나 창을 통과해야 한다. 몸도 마찬가지다. 바이러스나 세균같은 침입자들은 입이나 성기, 피부같은 일반적인 통로로 들어온다. 세균,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오면 어디나 갈 수 있다. 당신 몸의 면역시스템은 몇 개의 주요한 위치에 정해져 있다.

 

* 흉선: T세포가 성장하는 곳이기 때문에 면역체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T세포는 초기 응급상황에 도움을 주는 조력세포이다. 어린 시절 심장 앞에 있는 흉선(가슴샘)은 심장만하지만, 80세가 되면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작아지게 된다. 성인이 되면 저항력이 생기기 때문에 적아졌을 것이다.

* 골수: 뼈 안쪽에 있는 골수는 몸 전체에 고르게 분포하면서 전쟁터에 나가는 면역세포들을 새롭게 만들어 낸다. 특히 B세포는 항체를 만들어 냄으로써 감염에 반응하는 데, 이 항체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 달라붙는다.

* 비장: 비장은 커피숍같은 곳인데 여기에서 모든 T세포들이 만나 서로 싸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곳이기 때문에, 면역기능의 중추라고 할 수 있다. 비장 제거 수술을 받게되면,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된다.

* 임파시스템: 턱아레 툭 튀어나온 것이 임파선(림프절)이다. 여기가 바로 모든 면역반응이 일어난다. 임파선은 감연된 모든 찌꺼기를 끌고나와 배출하는 일을 한다. 몸의 각부분에는 임파선의 주요  지점들에 있다. 임파선은 감염이 일어나는 위치를 파악해 세포들을 보내 싸우게하고, 사상자가 생기면   임파선으로 운반한다.

 

세균은 우리 몸의 일부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는 세균 없이 살 수 없다. 세균은 음식을 잘 소화하도록 돕고 어떤 것은 나쁜 세균을 막아주기도 한다. 일부 회사에서는 세균을 배양하여 맥주를 만드는데 이용하기도 하고 성장호르몬 같은 유용한 약물을 만드는 데에도 쓴다. 세균은 동물이나 식물들과는 다른 단세포 생명체로서 원시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 세균의 크기는 천개가 모여야 1mm될 정도로 작은데 그래봐야 겨우 10원동전 두께 정도이다. 세균은 스스로 복제하는 능력이 있어서 감염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세균감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하면 몸에서 격렬한 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동맥과 면역체계가 더 빨리 노화된다. 치료방식으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구분하기도 한다. 세균은 항생제를 쓰면 좋아지지만 바이러스는 그렇지 않다. 둘 사이의 구분은 크기, 구조, 기능으로 가능한데 세균은 자신을 복제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수백배나 작고 구조도 단순하며, 스스로 복제할 수도 없다. 바이러스는 손, 입, 또는 성적접촉을 통해 전염되고, 복제를 위해서는 당신의 몸을 필요로 한다. 즉 세포로 침투해서 약탈하고, 유전자 코드마저 제것으로 만들어버린다. 바이러스가 일단 건강한 세포의 복제공장을 이용하기 시작하면, 복사물에 혈류를 실어 몸전체로 내보낸다.

 

가장 흔한 것은 감기바이러스인데 다양한 바이러스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감기는 세균에 의한 감염이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가 아무런 쓸모가 없다. 대부분의 감기 바이러스는 감연시킨후 몸에 머무르다가 기침을 하거나 재치기를 할때 몸밖으로 배출된다. 이럴 때 항생제를 쓰면 내성이 있는 세균이 출현하도록 돕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바이러스 약점 가운데 하나는 세포에 침입할 때 도와줄 물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항바이러스제들은 바이러스가 세포내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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