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여 받은 사명은 생존이고 번식이다.
인간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인생을 풍요롭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놀이다. 우선 살아남아야 하고,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 잘 키워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 이후 할 일은 잘 놀아야 한다.
잘 놀기 위해서는 먼저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하고, 약간의 경제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고, 그리고 놀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경제적인 것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소비하고, 제대로
한세상 놀아보지도 못하고 죽는다.
생존을 위한 물욕이란 남보다 더 가져야 하고, 미래를 위해 만약을 위해
욕심을을 갖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그래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한계를 정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 물욕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한다.
그 한계를 정하기 위해서는 왜 이것이 필요한지, 삶을 위해 필요한 물질들,
무형적인 요소까지도 각각의 실질적인 가치를 올바르게 정할 줄 알아야 한다.
올바르게 가치를 정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대상에 대한 본질을 볼줄 알아야
하며, 언제까지 살 것인지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 물론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을 어쩔 수 없지만, 스스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내 의지대로 살수 없다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니 필요한
것들도 별로 없다. 그러한 시기는 대충 정할 수 있다.
경계해야 할 것은 혹시나 모를 모든 상황을 위해, 너무 긴 세월을
살겠다는 기대로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비효율적인 투자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완전한 안전은 없다. 그리고 무한정 살 수도 없다. 적절한
수준을 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삶을 균형있게 살며, 의미있는 삶을 살며
잘 사는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지금 이 순간도 변하고 있다.
그리고 나도 변하고 있다.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대비하겠다는
것인가? 적절한 한계를 정하는 것이 지혜롭게 삶을 사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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