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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불안하고,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우리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이 낯선 지역에서 만난다면, 서로에게 공통점이나

연결이 될만한 꺼리를 찾아 친근감을 느끼려 애쓴다.

 

백명 이내의 사람들이 모여서 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로 알고 지낸다.

그러기 때문에 개인주의가 되어서는 그 조직에서 살아갈 수가 없다. 호혜적인

관계에 의존해야만 하는 삶이다. 어느 누가 열심히 노력해서 다른 사람에

비해 월등히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속에서는 갈등이 생겨도

대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모든 것이 공유되고 평등한 조직이 가능하다. 능력이 있는 한 모두 생산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생산할동외 다른 업무를 전담하는 사람이 없다.

 

사람이 수백명이 넘으면 서로 알기가 어렵다. 조직의 구성원이 많이지면 오히려

개인주의자가 되며, 갈등이 생길 경우 대화로 해결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지켜야 할

규칙, 제도가 필요하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일들이 생기고,

생산활동에는 참여하지 않고,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일에 전담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런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는  불평등한 사회가 될수

밖에 없다. 그런 일에 종사는 사람들이 권력을 갖게 된다. 호혜적인 관계에

의존하는 경제활동이 아니라, 중앙조직의 공정한 분배이 의존한다.

그래서 중앙조직의 역활은 중요하다.

 

사회적 지위가 만들어지고, 누군가는 많은 부를 축적하고, 누군가는

중앙조직으로 부터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되고, 누군가는 굶주리게 된다.

 

중앙정부 체제가 구축되고, 전세계가 연결되는 글로벌 사회에서는 더욱

개인주의적 일 수 밖에 없고, 오히려 사회적으로 표나지 않게 사회적 신분이

구분되어진다. 그러므로 생존을 위해서는 경쟁할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항상 긴장해야 하며,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마음은 항상 외롭고,

불안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한, 누구나 겪게 되는 삶이다.

 

이런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스스로 잘 돌보아야 한다. 그래서 마음을

다스리고 위로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뇌가 현실의 문제들로 꽉차

있을 밖에 없어도, 항상 나 자신과 대화할 공간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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