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몸, 나의 집, 나의 건강

당신이 하루하루를 어떻게 먹고, 어떻게 활동하며, 어떤 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많은 병들이 당신의 삶을 무참히 짓밟을 수도 혹은 태풍이 비껴가듯 별탈없이 지나갈 수도 있다. 신체 각 부위가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주요 기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았지만 어떻게 하면 몸을 더 건강하고 젊게 만들수 있는지는 모른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각종 매체에 소개하는 자료및 권장사항 등을 보고 있노라면, 내용을 이해하는 건 둘째 치고 양이 많은지 지레 겁부터 난다. 애써 읽는다해도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제공되다보니 머릿속이 복잡하게 뒤엉켜 버린다.  당신 몸을 집이라고 생각해보자. 우리 몸과 집은 쌍둥이 처럼 닮았다. 둘다 무한한 개인 자산을 보호해주며 다른 한편으로는 당신 최선을 다해 관리해주기를 원한다. 신체골격은 집의 주춧돌과 그위에 세워진 용마루와 같다. 눈은 창문, 폐는 환기구, 뇌는 퓨즈상자이며 내장은 배수관 역할을 한다.  입은 음식 처리기, 심장은 상수원, 머리카락은 마당의 잔디와 같다. 우스갯소리지만 머리카락과 마당의 잔디의 경우, 어떤 사람은 그 숱이 많고 적음까지 비슷하다. 몸에 쌓인 지방은 정리하지 못하고, 다락에 쌓아 둔 온갖 쓸데없는 잡동사니들이다.

 

집에 자잘한 이상이 생기면 손수 고치듯이 당신의 몸도 스스로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변기 물이 잘 안내려간다 싶으면 흡입기도 사용해 보고,  변기 뚜껑을 열어 조작도 해보면서 스스로 고쳐보려고 하지 않는가?  부엌에 날라다니는 파리 몇마리 정도는 해충박멸 전문회사가 아니어도 충분히 잡을 수 있고, 필라멘트가 끊어진 전구를 손쉽게 갈아끼운다. 집에 작은 이상이 생길 때마다 하나씩 손을 보아두면  큰 고장을 일어키지는 않는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평소 기초관리를 잘해주면 오랫동안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수 있다. 의사가 당신의 질병을 예방할 수는 없다. 의사가 점심을 먹고나서 가볍게 달리라고 하지만, 당신 얼굴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지 않는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또다시 집어드는 닭튀김을 빼앗을 수도 없다.  아무리 훌륭한 의사라도 당신 곁에 늘 붙어,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기는 불가능하다.  오직 당신만이 할수 있다. 혈압조절, 금연, 날마다 30분씩 운동하기. 스트레스 조절, 적절한 영양섭취, 이렇게 다섯가지만 스스로 관리해도 효과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처럼 나이는 어김없이 늘어간다. 하지만 신체 나이는 어느 정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몸으로 무엇을 하고, 몸안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당신의 신체 나이는 더 빨리 늙어갈수도 있고, 더디게 늙어갈 수도 있다. 50세가 되면 생활방식이 어떻게 늙어가는가의 80%를 결정하고 유전이나 체질은 겨우 20%밖에 영향을 주지못한다. 세월이 더할수록 집의 토대가 약해지고, 기둥이 녹스는 것처럼 우리 몸의 산화 역시 정상적으로 일어나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산화가 지나칠 경우 몸은 기준 이상으로 급속히 늙어간다. 그래서 몸에 좋다는 음식에 산화를 늦추는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의사에 의지하지 않고, 당신의 힘과 노력으로 일상에서 다음 세가지를 기억하면, 노화를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 첫째 심장혈관의 노화- 놔졸중, 심장병, 기억력 감퇴, 남성발기부전 등을 일으킨다. 둘째 면역계 노화- 자가면역 질환, 감염, 암 등을 일으킨다. 셋째 환경과 사회적 요소- 사고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인간의 몸은 얼마나 합리적이고 조직적인지, 마치 늘 작업을 무리없이 반복하는 공장과 같다. 전기가 없다면 우리 삶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다. 우리 몸에서 전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바깥에서 안으로 무엇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몸안에 일어나는 일도 달라진다.  당신 몸안에 무엇을, 얼마나 많이  그리고 자주 넣느냐가  당신의 생각과 살아가는 방식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음식을 섭취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몸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음식은 몸에 활력을 더해주고, 각 장기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여 내장기관이 순조롭게 활동하도록 한다.  우리 몸이 음식을 어떻게 처리하고  또 특정 영양소가 몸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게 된다면, 사탕 한알도 생각하면서 먹을 것이다. 식사할 때 꼭 두가지는 기억하자. 첫째 입으로 들어간 영양소가 몸안에서 어떻게 처리되는가? 영양을 이해하려면 대사작용을 이해해야 한다. 둘째 적절한 신체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몸이 활동하기 시작하면, 몸에서 칼로리를 사용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대사작용을 하게  된다. 올바른 식사법과 적절한 운동, 이 두가지가 바로 당신 몸을 위한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