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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 김성

마음 치료

마음이 병을 없애려면 자기자신을 돌보는 것을 첫번째로 여겨야 한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지켜야할 한가지는 바로 자신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다스리고 바로 잡고, 더 완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처럼 자기자신을 돌보는 행위는 일상생활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실현하지 못한 욕구 때문에 불만스러워 하고, 불확실한 현실 때문에 불안해 하고, 자신감 부족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부정적이거나 불안한 생각, 남을 멸시하거나 의심하는 생각은 우리 마음을 오염시킨다. 오염된 마음은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고, 분열 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없애야 한다. 스트레스가 당신을 갉아먹기 시작했다면, 그것은 당신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경직 되면 몸이 경직된다. 마음에 걱정이 자리하면 위장의 신경세포들이 인체에 해로운 위액을 분비한다. 걱정은 체내 찌꺼기를 제거하는 신경계와 림프계 조직에도 해를 끼친다.  걱정은 칙칙한 피부를 만들고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걱정은 습관에 지나지 않는다. 걱정하는 습관이 걱정을 부른다. 걱정은 일종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걱정하는 일의 90%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의 생태계를 개선하려면 그런 걱정들을 모두 없애야 한다. 그래야만 긍정적인 생각도 들어설 수 있다. 매스미디아 전파와 폭력에 맞서 지식과 예술, 아름다움, 행복, 평화, 사랑이 우리 마음에 자리하게 해야 한다. 모든 생각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휘둘리지 말자. 걱정을 없애려면, 그 근원을 먼저 확인하고 자기 자신이 현재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 과거가 아닌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자. 잠자리에 들기전에 그날 좋았던 일을 떠올리자. 기분좋은 산책, 맛있는 식사, 좋은 사람과의 만남 등 바로 이런 것들이 일상의 보물이다. 우리 머릿속은 나이가 들수록 생각으로 더 복잡해진다. 너무 많은 생각은 우리 기운을 빼앗고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집중을 방해한다. 모든 생각은 저마다 뇌에 흔적을 남기며, 면역계를 강화하거나, 약화시킨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좋은 영향만 끼치는 생각만 남도록 머릿속을 정리해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할 겨를도 없이 끊임없이 생각한다.

 

지금 어떤 생각들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문제를 처리하려 하지말고 초월하자. 어떤 문제에 집중하면 거기에 매달리게 되고, 그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은 분석하거나, 해부하거나 연구할 필요가 없다. 어려운 문제도 별것 아닌 것처럼 취급하자. 관심을 보이면 문제는 더 커진다. 주의를 기울일수록 그 문제는 더 큰 영향을 발휘한다. 우리를 성가시게 만드는 문제나 일에 고집스럽게 매달려 있으면 인생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놓치게 된다. 잠을 충분히 자자. 수면부족은 스트레스를 부른다. 수면주기는 90분이다. 한 주기를 놓치면 다음 주기를 기다려야 한다. 아침을 충실히 먹자. 영어로 아침 식사를 뜻하는 breakfast는 단식 fast을 중단하다break라는 의미이다. 자는 동안 단식을 했다면, 다시 식사를 하는 것이 아침 식사다. 식사는 자기 식대로 먹자. 너무 많이도, 너무 조금도 먹지 말고, 자기 몸이 원할때 먹자. 신체활동을 하자. 운동은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무리하지 말고, 규칙적으로 적당히 해야 한다. 자연속을 걷자. 걸으면 생각이 맑아져 문제를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가에 가면 음이온을 충분히 마시자. 자기자신을 돌보고 기쁘하는 일을 만들자. 하품 나오면 하품하고, 웃음이 나면 웃자. 늘 진지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모든 것은 우리 생각을 반영한다. 머릿속을 하나의 정원이라면 생각은 그곳에 뿌려지는 씨앗이다우리의 잠재의식은 우리가 온종일 뿌려놓은 생각들로 만들어진다. 우리의 외부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우리 내면 세계다. 건강도 마음가짐의 문제다. 인생은 생각에 의해 좌우된다. 생각으로 삶의 흐름을 바꾸고, 현실에 가치를 부여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가능성의 문을 열자. (무엇이 생각을 만드는가?) 우리 마음은 갈피를 못잡을 때가 많다. 날씬해지고 싶으면서 과자도 한조각 먹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에게는 원칙이 필요하다. 원칙을 세우고 따르다 보면 습관이 되고, 꾸준히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내 것이 된다. 자기자신을 바로 잡는 것이 그 어떤 지식을 얻는 것보다 우리를 훨씬 더 자유스럽게 만들어 준다. 나를 바로 잡기위해 정한 규율은 풍요로운 삶의 원천이자 꼭 필요한 것이어야 한다. 필요해서 하는 것이 되어야 하고, 꾸준해야 한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기 마련이라는 단순한 진리가 자리한 머릿속에는 불안과 후회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 침체기에 빠진 경우라 하더라도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만큼 그렇게 암울 하지만은 않다. 걱정이나 불안, 고독, 우울함, 원망, 분노,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주변 분위기를 밝게 만들자. 간단한 운동을 해도 좋고, 일기를 쓰도 좋고, 목욕을 하거나 산책을 해도 좋다. 제일 중요한 것은 새로운 에너지가 생겨날 때까지 생각의 흐름을 중단시키는 것이다. 우리에게 한계를 강요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자신 뿐이다. 진정한 자존심은 자기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것에서 비롯되며, 자신을 다스릴줄 알아야 자유를 얻는다. 몸과 마음을 다스려서 얻어야 하는 것이 초연함 이다. 머리와 마음을 완전히 비워냈을때 더 이상 아무런 집착도 남아 있지 않을 때, 언제나 때와 장소에 맞게 행동할 때, 주관적인 일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초연함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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