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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 김성

건강

커다란 거울로 몸을 자세히 들여다 보자. 거울에 비친 몸을 만들어 낸 것은 바로 습관이다. 좋은 습관을 지니면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진다. 몸 속까지 깨끗이 씻는 습관부터 시작하자. 브러시로 몸을 쓸어주는 미용법은 피부가 일종의 배설기관이라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바디브러싱은 몸의 불순물을 쉽고, 빠르게 제거해 준다. 몸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브러싱 하면 피부 표면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체내 노폐물의 3분의1은 피부 땀샘을 통해서 제거된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저하 되면서 피부세포의 기능이 조금씩 떨어진다. 바디브러싱은 이러한 몸에 활력을 되찾아 준다. 브러싱을 통해 몸을 자극하면 혈액과 근육유지, 신경세포, 분비샘, 호르몬, 여러 체내기관에 영양을 보급하는 대뇌물질의 분비가 촉진 된다. 바디브러싱은 발가락부터 시작해서 전체를 문지르면 된다. 면이 약간 까칠한 타올도 브러싱 도구로 쓸 수 있다. 원을 그리는 동작으로 몸 구석구석을 문지르자. 브러싱하는 부위에 집중하고,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시작해서 가까운 부위로 진행한다. 브러시 하나로 하루의 걱정거리와 걱정거리 모두를 쓸어낼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생존하는 식으로 살아간다. 그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급급해서 꿈을 현실로 옮기지 못한 채 생각만 한다. 살이 10키로만 빠진다면, 스트레스만 받지 않는다면  좋은 짝을 만난다면.... 몸을 의식하고 관리하자. 분명 삶의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변비는 혈액을 오염시키고, 심각한 병을 부른다. 세균이 대장에 자리 잡으면 용종이 생기고,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변비는 여행에서 자주 나타나고 화, 스트레스, 불안 역시 장의 원활한 기능을 방해한다. 그런 감정 상태에서는 뇌가 세포를 통해 내장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장은 일그러지고 딱딱해지며, 장내 숙변이 쌓여 굳어간다. 배변활동을 촉진 시키려면 섬유질 섭취에 신경써야 한다. 설탕, 알코올, 밀가루, 육류, 화학성분 같은 산성식품이나 지방식품은 소화가 잘 안되고,  완전히 소화되지 않은 음식은 장에서 부패한다. 음식을 먹을 때는 침의 소화액이 제 역할를 하도록 많이 씹자. 그리고 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저녁은 가볍게 먹자. 특히 밤에는 음식을 먹지 말자. 밤에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를 시키느라 장청소를 못하게 된다.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은 우리를 피곤하게 만들고, 면역계의 방어기능을 저하 시켜 우리 몸에 독소를 퍼트린다.

 

단식은 건강에 필요한 요소를 몸에서 빼내는 것이 아니라,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단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내 저장된 양분을 사용하기 시작하여 세포 깊숙한 곳의 독소를 제거하고, 배출하는 기능이 활발해 진다. 이렇게 단식은 우리 몸이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키고, 독소와 병든 조직을 제거함으로써 몸을 맑게 하고 건강하게 해준다. 단식하는 동안에 신경쓰는 일은 피하고, 물을 마시고, 햇빛을 쬐고, 운동을 해야 한다. 의식을 준비하듯이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단식이 가져다줄 이득과 즐거움을 느껴보자. 단식은 살을 빼는 일이 아니라, 몸을 깨끗이 하고, 머리를 맑게 하고, 기운을 돋우는 일임을 명심하자. 단식은 한번에 몇주씩 길게 하는 것보다 짧게 여러번 하는 것이 좋다. 단식은 자기자신을 힘들게 하는 하나의 수련이다. 처음에는 반나절만 단식하는 것으로 시작하다가 24시간, 48시간, 일주일로 늘려가자. 단식을 하면서 뭘 먹을지 생각하지 마라. 음식이 아닌 다른 것을 생각하도록 노력하라. 배가 고프면 지금 몸에 쌓인 지방으로 살고있음을 스스로 상기시키자. 책을 읽고, 명상 하고, 음악을 듣자. 기운이 없다고 누어있으면안된다. 부지런히 움직을수록 활력이 생긴다. 단식하는 동안 물을 많이 마시자. 물은 지방 조직의 독소를 제거해 준다.

 

집에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이 생기면 목욕을 하자.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우리 자신을 들여다 볼 수 풍요로운 시간이기도 하다. 뜨거운 물로 목욕한 뒤에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기분이 개운해진다더운 물과 찬물로 오가는 목욕은 심장은 기능을 돕는 효과가 있다. 피부혈 관계가 수축하고, 확장하는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목욕을 할 때는 물의 감촉을 느끼고 물소리를 즐기자. 몸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려면 자기성찰과 수련이 필요하다. 운동은 불안감을 누그러뜨리고, 겉모습을 아름답게해주며 자기 몸을 스스로 다스리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우리가 매일매일 밥상을 차리거나, 이를 닦는 것처럼 운동도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근육은 저마다 생몀유지에 필요한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근육을 사용할 때마다 우리 몸은 더 건강해 진다. 삶의 질은 우리 자신이 행하고,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느냐에 달려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우리가 관심을 기울일때 개선된다. 신체적, 정신적 긴장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다.

 

운동은 긴장을 풀어주고, 기를 북돋우고, 집중력과 균형감각을 키워준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얻으려면 규칙이 필요하다. 규칙을 정해두어야 안락함을 추구하려는 욕구와 몸의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러한 규칙은 자신 스스로가 정해야 하며, 즐겁고 소신있게 실천해야 한다. 소식하고, 아침일찍 일어나고, 찬물로 샤워하는 일처럼 몇가지 힘든 일도 받아들이자. 그런 규칙을 생활방식으로 만들자. 그러면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한 활력과 인내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일상이 가치있게 변할 것이다. 싫증나는 일상적인 일을 해결하는 한가지 방법은, 그 일을 의식을 치르듯 하는 것이다. 의식이라고 생각하면, 하기 싫고, 귀찮은 일도 아름답게 해낼 수 있다. 하고 있는 것에 계속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자. 아침에 씻을 때도 의식을 치르듯 제대로 하자. 일상적인 일이라고 해서 우리가 다 제대로 할줄 아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더없이 평범한 것까지도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아무리 평범한 일을 하는 경우라도 다른 심사는 전부 제쳐놓고, 그 순간에 하고 있는 일에만 오로지 몰두한다. 일상을 그런 식으로 의미있고 가치있게 만들면, 삶 전체가 더 완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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