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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도미니크 로로, 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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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의 관계이상으로 자기 몸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우리는 몸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고, 느끼고, 살아간다. 지방은 간을 거쳐 혈액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혈액속을 돌아다니다가 몸의 일부에 쌓인다. 지방이 쌓인 부위는 체온이 낮다. 지방이 많이 쌓인 사람일수록 체온이 낮고, 혈액순환 속도도 느려 칼로리 연소가 적다. 적게 먹으면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고, 찌꺼기를 비워내는 작용도 원활해 진다. 다이어트에 식초가 도움이 된다. 사과식초는 사과와 같은 특성을 지닌 식품으로 여분의 단백질을 제거하는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또 독소를 제거하고, 인체에 칼륨을 공급해 몸을 유연하게 해준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몸에 불순물이 쌓인 채로 살면 섭취하는 음식물의 35%밖에 활용하지 못한다. 몸을 가꾸고, 외출하거나 산책하자. 많이 웃자. 움직이고 걷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깨닫고, 가벼운 몸으로 건강하게 살자.  사람들은 더 많이 원하고 그 결과, 질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자초한다. 질병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저지르는 잘못과 관련 되어 있다. 따라서 치료해야 할 것은 질병이 아니라 사람들 자체다.

 

나는 식사때 사발에 내 몸에 필요한 양 ( 위장의 크기는 주먹만 하다) 만큼만 담고, 그 선을 넘지 않도록 한다. 사발에 담은 약간의 밥과 녹색채소 조금과 작은 생선 한토막 또는 계란과 두부가 오른다. 겨울에는 따뜻한 국을 곁들이고 여름에는 신선한 샐러드를 곁들인다. 다른 사람을 착취하고 희생시키면서 까지 무절제 하고, 사치스럽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 식생활은 음식을 먹는 것만이 아니다. 요리하는 기쁨을 즐겨보자채소를 씻고 자르고, 찌는 일에서 즐거움을 발견하자. 건강을 위해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하거나, 밥을 굶거나, 건강식품에 큰 돈을 쓸 필요는 없다. 그런 것은 강박적인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정말 필요한 것은 생각하고 느끼면서 먹는 것이다. 하루에 우리에게 필요한 음식은 채소 세줌, 과일 두 개, 빵, 밥, 국수같은 탄수화물 식품 약간, 생선, 두부, 달걀, 고기같은 단백질 식품 약간, 콩류 약간 이다.  보통 한 끼에 탄수화물 200그램, 단백질 100그램, 약간의 채소를 먹으면 된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이처럼 간소하게 먹자. 그러면 요리하는 데 드는 시간도 줄어든다. 

 

좋은 것을 지닌 진정한 가치,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풍요로움은 일종의 금욕안에서만 맛볼수 있음을 명심하자. 잘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매순간 의미를 발견한다는 것을 뜻한다. 혼자 밥을 먹더라도 아름답게 먹자. 옷을 갈아 입고, 머리를 매만지고, 몸을 깨끗이 하자. 식탐이 아닌 몸을 만족시켜주는 것을 먹자. 대부분의 사람은 불안하거나 지루하면, 음식을 먹는다. 식이요법의 측면에서 볼 때, 최상의 식생활은 정해진 시간에 먹는게 아니라, 동물들의 지혜를 따라 배고플 때만 먹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기들은 하루에 서너시간 간격으로 간소한 식사를 한다. 아마 이상적인 식생활은 서너시간 마다 조금씩 먹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허기가 찾아오는 날도 있고, 찾아오지 않는 날도 있다. 몸의 상태와 몸이 원하는 것은 수많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장이 언제 완전히 비워지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허기가 언제 찾아오는지도 정확하게 알 수 없다그런데 왜 지신의 몸을 시간표에 맞추려 하는가? 허기진 상태를 오래 내버려 두면 물론 안된다. 배고플 때만 먹는 것은 우선은 쉬운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둔해진 뇌를 단련 시키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은 허기의 느낌을 판별할 수 있어야 하며, 충분히 먹었을 때의 느낌도판별할 수 있어야 한다. 몸이 먹기를 원하는 것과 식탐이 요구하는 것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보통 식사시간에 맞춰 하루 세번 느끼는 식욕과 우리 몸에 저장된 물질이 바닥나서 다시 채워야 할 상태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음식물의 공급은 사실 2-3일에 한번 정도면 된다. 우리는 생활리듬 때문에 먹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먹는다. 출출한 상태는 정말로 배고픈 상태가 아닌 경우가 많다. 우리가 출출하다고 믿는 상태의 대부분은 사실 스트레스, 피로, 우울함, 짜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위안이 필요한 상태에 해당한다. 몸이 배고플 때보다 마음이 배고플 때가 더 많다. 갈증을 조절하려면 지나치게 달거나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음료를 많이 섭취하면, 체내 칼슘과 비타민이 손실된다. 우리 몸이 수많은 화학작용을 거쳐 힘들게 저장한 칼슘과 비타민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체온이 떨어지고, 기운도 떨어진다. 식사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수분은 국 한그릇이면 족하다. 과일과 채소에도 충분한 수분이 들어있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려면, 산성식품이나 너무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 역시 산성이다. 하지만 식사 사이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서 몸에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노년층의 경우 특히 그러하다. 밥은 모든 식품과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특히 콩을 넣어 지은 밥은 건강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밥 한그릇, 채소 서너가지 들어간 국 한그릇, 생선이나 육류로 만든 반찬 약간이면 훌륭한 상차림이 완성된다. 좋은 음식이든 아니든 일단 먹은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연연해 하지 말자. 그리고 먹는 문제를 놓고, 도덕가가 되지도 말자. 친구들한테 식이요법에 관한 연설을 늘어놓지 말고,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먹게 내버려 두자. 중요한 것은 양질의 음식을 소량만 간소하게 먹는 것이다. 

 

매일 생각을 다듬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믿고, 머릿속에 어떤 풍경을 반복적으로 그리느냐가 건강과 행복을 결정하다. 우리는 모든 정신에 종속되어 있다. 따라서 변화하고 싶다면, 먼저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활력이 넘치고, 유연하고,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고 상상해 보자. 그와 같은 상상은 아주 훌륭한 동기부여가 된다. 중요한 것은 목표에 도달하기를 진심으로 원하는 마음이다. 원하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리는 일과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지침을 세우고, 따르는 일은 병행해야 한다. 쓸데없는 잡념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건설적이고, 좋은 생각을 간결한 문장으로 반복해서 떠올리는 것이다. 우리의 습관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정신'이다. 그 지침들은 긍정적인 감정이 일게 해줄 것이며 의지가 흔들릴 때 바로 잡아줄 안내자이자 보호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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