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된다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결혼을 후회한 가장 흔한 경우는 배우자가 대화를 할 수 없는 사람이거나, 아예 대화를 하려고 시도 조차 하지 않는 사람임을 깨닫았을 때라고 한다. 결혼하여 살면서 서로가 신경쓰이는 일이 있다면, 그 문제를 이야기해서 밖으로 꺼내야만 한다. 화가 될만한 불씨를 처음부터 끄라는 말이다. 서로 대화를 할 수 없는 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간다면 결혼생활은 불행해질수 밖에 없다.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부부라면 꼭 필요한 한가지는 갈등 상황에서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결혼생활에서 싸움은 피할수 없다. 어떻게 싸우는지가 중요하다. 싸웠다고 해서 모든게 끝난게 아니라는 말이다. 서로 다른 가정에서 자라 다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만나 한 방에서 사는게 결혼이다. 설령 종교나 관심이 같다고 해도 전혀 다른 두사람이 사는 것이다. 그러니 싸우는 것은 당연하다. 싸워도 대수롭지 않게 넘겨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싸웠어,어쩌지' 하며 세상이 무너진듯 군다. 싸운건 싸운거고 할 일은 해야한다.

 

현명하게 싸우는법:

* 논쟁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집밖으로 나와라. 

  살다보면 늘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부부관계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니 지금  싸우고 있는 사람이 나와 결혼한, 평생 사랑해야 할 바로 그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집에서 문제가 생기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가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원도 좋고, 카페도 좋다.

 

* 먼저 화를 풀 방법을 찾아라. 그리고 나서 이야기하라.

  정말로 화가 났을 때는 잠시 화를 누르고 나서 편지를 써보라. 다음 날 편지를 읽어보고 버릴지언정  일단 글을  쓴다는 것은 괜찮은 방법이다. 내 안에 쌓인 것을 배출할 수 있으니까?

 

* 위험요소를 없앤다.

  평소 생활하다가 문제가 될만한 꺼리를 사전에 서로 조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지나친 장난이나 농담도  때로는 심각한 문제 꺼리가 될 수 있다.

 

* 상대의 말에 귀 기울여라.

  대화를 나눌 때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진심으로 들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상대가 이야기 할 때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생각한다. 각자의 생각과 고집을 관철하기 위해. 대화를 할 때는 진심을 다해 상대의   말을 들어주고, 그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부부가 서로 발언권을 교대로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분이건 10분이건 시간에 맞춰 발언권을 갖는 것이다. 발언권을 가진 사람이 시간안에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다.

 

결혼이 열정이 있는 동안에만 지속되는 두 사람만의 관계가 아니라, 존중해야 할 중요한 문화적 약속이다. 순간의 열정 그 너머에 있는 것을 보아야 한다. 삶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일구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살다 보면 힘겨운 날도 있고, 서로에게 미친듯이 화가날 때도 있다. 하지만 괜찮다. 그게 부부가 함께 헤쳐나가야 할 삶이다. 좋은 날도 힘든날도 함께 해야 한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다 삶의 조각들이고, 그 조각들이 맞춰져 온전한 삶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 삶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 좋을 때는 정말 행복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골짜기를 포기하지 않고, 지나가야 할 때도 있다. 인연을 끊는다는 말은 미래의 모든 가능성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이다. 삶이 버거울 수도 있다. 하지만 삶이 버겁지 않다면, 완전한 삶이 아니다.

 

화난 채 잠자리에 들지 마라. 갈등을 일으킨 문제가 누구에게 더 중요한지를 따져 그 사람의 결정을 따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문제가 정말 시시한 일이라는 것을 직시하고, 그냥 흘려보내면 된다. 어떤 방식이 되었든 해가 지면 싸움을 멈추어야 한다. 잠자리에 들때는 '사랑한다'고 말해라.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말해도 괜찮다. 꼭해라. 말한 대로 될 것이다. 밤새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니까. 특히 삶의 끝자락에 있는 노인들인 경우에는... 노인들은 수십년을 함께한 동반자 곁에서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을 기쁨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는 선물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상대에게 성처를 주는 말을 하거나, 독선적인 자기 합리화로 가슴에 응어리를 품은 채 하루 하루를 마감하기보다는 배우자의 존재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고, 관계의 회복을 우선에 두어야 한다. 하루의 끝이 인생의 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된다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는 해를 즐기는 법  (0) 2012.12.11
자식  (0) 2012.12.08
평생 하고픈 일을 찾아가는 방법  (0) 2012.12.06
끌림보다는 공유  (0) 2012.12.02
인생에게 묻다  (0) 201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