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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한다는 것 (남창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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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버린 호기심, 잃어버린 질문 우리는 탐구하기를 통하여 참으로 소중한 것들을 깨달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탐구하는 것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가? 앞서 탐구하기는 질문하기라고 했다. 질문이 있어야 탐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차츰 호기심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늘 분주하다. 어떤 법칙과 섭리를 따라 늘 변화하고 늘 서로서로 관계를 맺는다. 그런데 우리는 놀랍게도 이러한 세상에 참 무관심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는 학교나 학원에서 참 많은 지식을 익히고 받아들인다. 지식은 탐구의 지도와 같다고 이야기 했다. 지식이 없다면 아무리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 해도, 아무리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 해도, 탐구하기라는 여행에서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지식은 탐구를 위한 지도와 같아서 어떤 지식을 ..
자연속의 나, 내 안의 자연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인간의 부족한 지식으로 모두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는 불안해한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는 병에 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다. 사람들은 언제 걸릴지 모르는 암 때문에 보험을 들기도 하고 병에 안 결리려고 아주 어릴 적부터 많은 종류의 백신을 맞는다. 인간이 지구라는 곳에서 홀로 살 수 없음은 아주 당연한 사실이다. 인간은 자기를 둘러싼 생명체들, 그리고 무생물들과 끊임없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제대로 살기위해서는 주변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올바르게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탐구해야 한다. 영국에서 본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 ‘당신은 바로 당신이 먹은 음식이다. You are what you eat'라는 제목이었다. 인간이 먹는 ..
탐구는 신나고 신비로운 일 사람은 자연학적으로는 한번 태어나고 죽지만 인문학적으로는 여러번 태어나고 죽는다. 우리의 앎과 믿음, 감각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변할 수 있다. 나를 사로잡던 일도 어느 날 갑자기 시시해질 수 있고, 어제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산 세상이 오늘은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꿀벌은 밀랍으로 자기 세계를 짓지만 인간은 말로써 개념들로써 자기 삶을 만들고 세계를 짓는다. 우리가 가진 말, 우리가 가진 개념들이 우리 삶이고 우리 세계이다. 따라서 삶을 바꾸고 세계를 바꾸는 일은 항상 우리 말과 개념을 바꾸는 일에서 시작하고 또 그것으로 나타난다. 우리의 깨우침과 우리의 배움이 거기서 시작하고 나타난다. 아이들은 말을 배우며 삶을 배우고 세상을 배운다. 그들은 그렇게 말을 배워가며 삶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