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철학 (지바마사야 지음, 박제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부란 자기 파괴다. 영어를 공부해서 외국에 나가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경제나 문화를 공부해서 기획안을 작성할 때 활용하고 싶은 사람, 정년이 다가오니 철학이나 종교를 다시 공부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터이다. 공부라는 말 하나에도 이렇듯 다양한 요구가 숨어있다. 공부하려는 생각에는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은 바람이 숨어 있을 수도 있고, 마음속 어딘가에 자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공부에 대한 소망이 있을 수 있다. 요즘처럼 공부하기에 좋은 시대는 일찍이 없었다. 뭔가가 궁금해지면 곧장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공부할 수 있으니 말이다. 시중에는 질 좋은 입문서도 많이 나와 있다. 인터넷 기사든, 종이 책이든 현대에는 일단 가독성이 중요하다. 현대는 그야말로 공부의 유토피아이다. 하지만 정보가 많은 만큼 한편으로는 생각할 여유..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