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의 미래 ( 린다 그래튼 지음, 조성

2025년을 뒤바꿀 힘-기술발전, 세계화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그 미래를 만들 다섯가지 힘부터 이해해야 한다. 겉으로만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어느 정도 깊이 있게 다가서면, 그 안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세계에 초점 맞추기: 미래를 이해하려할 때 어려운 문제 중 하나는 오늘날 기술, 에너지, 세계화 등을 다루는 연구 서적의 상당수가 유럽이나 미국 같은 지역에서 초점을 맞춘다. 물론 경계선이 분명하고 전체 상황에 대해 미리 합의한 상태에서는 그렇게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오늘날의 관점에서 미래 이야기는 글로벌 시각에서만 설명이 가능한 통합형일 수 밖에 없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되돌아 보기: 미래를 말하는 책에서 과거를 되돌아 본다는 것이 다소 의아하게 여겨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되돌아 보는 작업도 필요하다. 역사적 관점은 추세와 속도에 대한 감각을 기를 때 도움을 주며, 역사적 선례에 대한 시각도 제시해 준다.

 

전체적인 맥락 이해하기: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과 앞으로 살아갈 방식, 가족 구조, 소비형태, 유가 및 기관에 대한 신뢰도 역시 그 대상이다. 이렇게 넓은 관점을 택한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일 또한 제대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은 가족, 기대치, 희망으로 이뤄진 종합적인 맥락, 지역사회의 맥락 그리고 경제와 정치구조의 맥락에서 발생한다. 

 

기술발전이 만든 스마트한 세상: 기술은 일의 기본적인 틀로 직장에서 벌어지는 온갖 현상의 틀을 잡을 때 언제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기술은 경제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서 세계의 인규규모, 인간의 수명, 교육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앞으로 기술변화는 일상적인 업무속성과 의사소통 방식을 계속 바꿔나가기보다 심층적, 간접적인 방식으로 직장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일하는 방식, 동료에 대한 기대치, 심지어 도덕성과 인간성에 대한 시각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금까지 기술활용에는 커다란 편차가 있었고, 그것은 앞으로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기술발전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문화, 경제, 가치관 등 전체 맥락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세계각지의 사람들이 자원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준 클라우드 시스템은 변곡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 10년 내에 월드와이드웹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갖 종류의 정보가 담긴 클라우드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에 등장 할 것이다.

 

기술 발전이 미치는 영향

 * 기술력의 폭발적 향상: 기술발전을 끄는 핵심 동력 가운데 하나는 컴푸팅 비용의 급속하고 지속적인  하락이다.

* 서로 연결되는 50억 인구: 기술발전과 더불어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서로 연결된다.

* 클라우드 보편화: 급속한 기술벌전은 누구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범지구적  인프라를 구축한다.

* 생산성의 지속적인 향상: 제2의 생산성 물결 속에서는 기술보다 문화, 협동, 팀워크 같은 조직적 자산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

* 사회적 참여 증가: 수준 높은 연결성, 콘텐츠, 생산 잠재력을 사람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 세계지식의 디지털화: 정식교육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다.

* 대규모 기업과 소규모 기업가 등장: 기술발전으로 업무와 비즈니스 환경은 더욱 복잡해지고, 세계를  시장으로 삼는 대규모 기업이 등장한다. 동시에 수백만 소규모 사업집단이 앞으로 등장하여 많은 산업  생태계에서 가치를 창조하게 된다.

* 가상세계: 전세계 근로자들이 연결됨에 따라 가상 세계에서 행하는 일도 더욱 늘어난다.

* 인지 개인비서의 등장: 컨텐츠를 처리하는 노동자의 보조역할을 할 것이다.

* 일자리를 대체하는 기술: 로봇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발전은 '파편화와 고립'이라는 수동적 미래의 어두운 부분에서 핵심을 차지할 것이다.

 

세계화의 명암: 20세기에는 판매자와 생산자 모두 느긋하게 직장생활을 해도 별탈이 없었다. 규모의 경제와 안정적인 시장은 대개 독점, 과점 규제의 도움으로 대기업을 경쟁으로부터 보호해 주었다. 중소기업의 경쟁상대는 같은 지역에 있는 다른 회사들 밖에 없었다. 점차 각 지역 사이에는 복잡한 교역 네트워크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교역 네트워크는 이주, 수송망의 발전, 늘어난 교역량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까닭에, 그 시작 시점을 정확히 잡아내기 어렵다. 많은 서비스의 세계화로 소비자들이 무조건 국내기업이 만든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진정한 선택권을 갖게 되었다.

 

세계화의 미래 시나리오

 * 밤낮을 가리지 않는 근무시간과 글로벌화 한 세상

* 이머징 마켓의 확장: 중국, 인도, 남아메리카

* 개발도상국의 저비용 혁신

* 글로벌 교육발전소의 등장: 많은 기업들이 인도, 중국등 개도국 인력채용

* 인구의 도시집중 추세 지속, 심화

* 거품과 붕괴의 지속: 호황과 불황의 반복,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야 한다.

* 지역별 최하층 계급의 등장: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여러지역에서 최하층 계급의  지속적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