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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G. 킹슬리 워

편지를 쓰고자 하는 것은 ...

나이를 먹고 되돌아보니 '젊음'이란 건강이나 책임,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는 맛있는 와인같은 장밋빛 나날이며 한없이 부러운 시기다. 물론 젊은이에게 젊음은 불안과 고민을상징하는 단어이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커다란 패배를 경험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이 무거운 짐을 혼자서 짊어지고 간다. 그래서 그들을 사랑하는 부모조차도 그 절망감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태가 이렇게 발전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의사소통의 결여다. 현대 젊은이들은 대부분 혼자 고민 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부모와 자식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게 한다. 성장단계에 있는 자식과 의사소통을 하기란 매우 어렵다.  게다가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부모와 자식 사이에 생긴 틈에 새로운 다리가 놓이기까지는 수년이 걸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편지를 쓰는 것은 서로가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말은 감정적으로 흐르거나 상대방이 귀를 막고 마음을 닫을 수 있기 때문에,  편지로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그리고 편지를 쓰는 것은 고속도로를 내달리듯 빠르게 돌아가는 오늘의 일상생활 속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기본적인 교훈을 가끔 되돌아 보게 하기 위해서이다. 남을 능가하는 업적을 이룰 필요는 없다. 자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대상이 무엇이든 어떤 수준이든 상관없다. 무언가 달성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노력에는 격려가 필요하다. 다만 격려를 해주고 싶다.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요즘은 대부분의 부부가 맞벌이를 하게 된다. 그런 경우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자잘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해주고 싶다. 이것은 가볍게 생각할 것이 아니다. 일 때문에 밤새워 고민해야 하는 문제 이상으로 중요하다. 맞벌이 가정에는 그들만의 특수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대처하고,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의사소통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부부가 함께 유연함을 유지하고 서로 기분좋게 양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상대의 직업과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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