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셀 석유연구소의 지질학자 M. 킹 허버트는 미국 석유생산이 1970년대 초가 되면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1956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의 실질 석유생산량은 많았다. 이는 알래스카와 멕시코만 앞바다 유전에서 생산된 석유량 때문이다. 최근 쿠웨이트의연구자가 세계석유생산이 2014년 무렵이면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버트는 석유가 형성되는 과정, 석유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지질학적 지역, 그 외의 지질학적 속성이나 소비속도에 대한 추정치, 알려진 매장량 등 이미 알려진 원칙들을 이용하여 미국매장량이 1970년대 중간지점을 지날 거라고 예측했다. 석유의 유효성이 줄어듦에 따라 석유를 대신할 실용적인 대체 에너지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매우 달라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장거리 여행이 현저히 줄어들고 남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전이 발발하고, 전 세계적으로 유행병이 돌고 세계화 과정이 위축되고, 소비자 경제가 붕괴될 가능성 등은 값싼 에너지를 쏟아내던 수도꼭지를 잠글 때 발생하는 여러 결과에 불과하다. 사건의 유형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지식에 기초한 추측과 자연과 사실에 관한 명백한 법칙을 결합해야 한다.
강우량 예측이 관찰능력과 계산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오늘날 대략 7일에서 10일 동안의 유용한 날씨예보를 제공할 수 있다. 그 기간을 벗어나면 불안정한 모델과 관측상의 실수, 대기의 성질을 지배하는 방정식의 문제 등이 결합되어 예측의 정확성이 떨어진다.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단기간의 대기예측은 날씨의 범주에 속한다. 여러 해나 수십년 혹은 대륙 전체 같은 큰 공간 등의 장기예측은 기후문제로 이어진다. 환경변화가 사람들의 행동방식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고찰이 필요하다. 정부유형이나 전쟁, 문화양식, 인간의 업적 같은 역사적인 사실과 날씨주기 간에 연관관계가 있다. 인간이 온난하면서 습기가 많고 온난하면서 건조하고, 춥고 습기가 많고 춥고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는 시기마다 다르게 행동해왔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좋아했던 예 하나를 이용해보면 우리는 "왜 내 집은 그런 식으로 존재하는가? 라고 물을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식의 대답은 집이 그렇게 존재하는 이유는 집을 세우는데 사용된 물질 때문이기도 하고, 안부들이 집을 짓는데 들인 노동 때문이기도 하고, 집 구조를 설명한 설계 때문이기도 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갖고 싶은 내 희망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설명에 대한 상식적인 견해, 즉 인과관계의 본질을 보게 된다. 모든 법칙이 인과관계에 관한 것은 아니며, 우리 인간이 인과법칙에 몰두하는 성향은 우주를 자기만의 상으로 재창조하려는 인간의 잠재의식적인 성향과 깊은 관계가 있다. 우리가 원인과 결과의 관계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그러한 패턴을 자연에도 강요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어떤 순간에 발생한 사건 A로 인해 나중에 B사건이 반드시 일어날 경우, A사건이 B사건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의 A는 내일의 B가 필요하다. 논리 용어를 이용하면 A는 B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표현으로 이러한 타당한 관계를 말할 수 있다.
사회적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면 적어도 10년 동안은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국제전은 발발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었다. 사회적 분위가가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그에 수반되는 모든 결과가 함께 일어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사회적 분위기가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면 우리의 마음은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낙관적이 상태에서 미래를 두려워하는 비관적인 상태로 바뀌게 된다. 한 인구 집단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심리적인 성향은 모든 종류의 사회적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상대적인 가능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주택가격이 급등하여 무주택자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가족구성원들이 같은 집에 사는 일이 자주 발생할 것인가? 스코트랜드 왕립은행이 영국의 대학 졸업생1200명을 조사한 결과 약 60%가 졸업 후 3년이 지난 뒤에도 부모의 지원을 계속 받고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18세에서 30세 사이의 독신남 중에 여전히 부모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80%가 넘는다. 이러한 부모들이 안고 있는 재정적 감정적 부담은 앞으로 수십년동안 가족생활의 지속적인 테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공격은 계속 될 것인가? 현대 테러행위 뒤에 숨어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 광기가 내부에 내재되어 있는 건가? 이러한 테러는 단순한 테러리스트들이 문명의 세계에서 자신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증오하는 문명을 파괴하려는 것인가? 세계체제에서 집단 간의 갈등을 지배하는 규칙은 전쟁의 규칙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민족국가 개념은 사라졌고, 국가는 더 이상 국내외의 모든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정치적인 실체가 아니다. 이제 국가는 국제사회의 공식 인정만으로도 성립되는 실체다. 신속한 통신과 운송 같은 상업을 촉진하는 기술이 혁명을 일으켰다. 정치학자인 로저 코언은 기술은 폐쇄된 체제를 열어 한때 멀리 떨어져 있거나 접근 불가능했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알지 못하는 것은 신비로울 뿐이지만 보이는 것은 부러움이나 증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한 기술이야말로 원한을 야기한 돌이킬 수 없는 발전이며, 광신적인 행위의 원인은 바로 그러한 급속한 변화라고 주장한다. 광신적인 행위는 주변의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을 때, 마음과 정신을 위로해주는 절대적인 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미국이 더 많은 국가를 위협하고, 더 많은 국가들의 이해가 미국의 이해와 상충하기 시작하면서 불행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뉴스는 기껏해야 전부터 작동해오고 있는 힘을 뒤늦게 인식한 것이다. 뉴스는 추세를 모르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놀라울 뿐이다. 따라서 뉴스 기사를 볼 때 우리는 뉴스가 설명하고 있는 사건의 심리상태뿐 아니라, 기자들이 그 심리상태를 어떻게 포장하는지 평가해야 한다. 사건 혹은 사건에 대한 기사가 낙관이나 비관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는가? 그 기사는 극단적인 심리적 분위기의 결과물인가? 왜 그 사건은 특정한 시각에 발생했는가? 보도되고 있는 사건이 이미 얼마 전에 발생한 경우가 왕왕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에야 그 사건을 읽고 있는가?
추세를 알아내는 일반적인 지침
* 전문가가 너무 많으면 흥이 깨진다. 대부분의 전문가가 어떤 추세에 동의한다면 이는 곧 반전될 확률이 높다.
* 기사가 모두 하나의 추세에 동의한다면, 그 추세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 어떤 틈새시장이나 전문분야에 대한 뉴스가 일반 언론에 등장하면, 그 틈새 움직임의 추세는 끝날 때가 된 것이다. 당신이 지금 듣고 있는 뉴스는 이미 가치가 떨어졌고 당신은 최초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그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이다.
* 자신만만한 학자들이 지금 추세가 예측 가능한 미래 어느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기차에서 내릴 때가 된 것이다.
가격정보에 기초한 거래시스템의 기술적 분석이란 주가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며, 수요와 공급을 중시하는 기본적인 변수이외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시장에서의 인기도, 기타 시장분위기 등과 같이 측정 불가능한 요인까지 반영된다. 때문에 주가를 가장 정확히 예측하려면 주가와 거래량들을 검토해야 한다. 효율적인 시장가설은 정보를 수집하는 행동이 무익하다고 주장한다. 시장을 능가하는 거래전략수립이 전혀 소용없다는 이야기다. 월가는 시장보다 더 나은 수익을 내고 있는 시장운영자들로 가득하다. 학계의 주장에 따르면 평균 이상의 수익은 평균 이상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경우에만 얻을 수 있다.
랠프 N.엘리엇은 전신기사로 일하다가 기업개조 전문가로 일하는 회계사가 되었다. 1929년 증시대폭락으로 예금한 돈을 전부 잃은 엘리엇은 로스앤젤레스로 옮겨 갔다. 몸도 허약해지고 대공황으로 실직자가 된 그는 여유 시간을 이용하여 시장이 폭락할 때 자기 돈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아내려 했다. 꾸준한 분석을 통해 다우존스지수 같은 시장지수는 반복 패턴을 거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물론 다우존스지수가 하나의 패턴 속에 움직인다는 말은 그리 대단한 얘기가 아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시장이 거쳐 가는 패턴의 종류이다. 그리고 엘리엇 파동이론이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부류의 정보다. 이론의 기본 개념은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엘리엇의 전체 이론체계가 근거하는 근본 패턴은 여덟 개의 파동으로 완벽한 주기를 구성하는 상승하고 하락하는 가격변동이다. 이러한 패턴은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의 직접적인 결과이다. 엘리엇과 우리가 보는 가격의 움직임은 최근의 생산자물가 정보나 연방제도 준비이사 회의정책, 대통령이 전날 밤에 했던 난롯가 담화내용을 따르지 않는다. 오히려 가격의 움직임은 분명 하나의 인구집단 내에서 대중심리가 작동한 결과다. 무수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해서 아무것이나 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항상 엘리엇이 발견한 파동패턴 내에서만 그렇다. 이 패턴들이 게임의 규칙이다.
알링턴의연구소의 존 피터슨은 이제 막 시작된 대대적인 변화의 징후는 다음과 같다.
* 세계 금융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 석유가 고갈되는 시대에 진압하고 있다.
* 세계 기후 체계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 식품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현제 상황이 이제껏 인간이 경험한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극적으로 치닫는 이유는 이러한 여러 변화가 합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사건을 예측할 때 토대가 되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세계가 지금 지정학적 정세와 개인의 생활방식에서 수십 년에 걸친 거대한 변화과정을 시작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세계의 사회적 분위기는 급격히 부정적인 방향으로 선화할 것이며, 그로인해 모든 영역에서 불화, 분노, 음울함, 분리주의 같은 일상적인 단어로 분류될 수 있는 사건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가 맞는 사회적 쓰나미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하여 개개인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심사숙고해라. 그리고 반복하지만 정부가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고 기대하지마라. 상황은 심각하다. 과거 위기상황에서 정부가 취한 조치는 훌륭하지 않았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지키는 일은 스스로에게 달린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기 자신을 지탱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여기서는 집단행동이 필요하다. 혼자 힘으로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지속 가능한 삶을 창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상승할거라고 생각하기 시작해라. 이는 모든 정부와 기업, 국제조직, 개인에게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사항이다. 여기서 이야기한 모든 것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이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높다. 새로운 생각을 관대하게 받아들여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차분하게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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