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업무능력 한계에 대해
사람들에게 '도전이 적으면 수행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노인들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실제로 배우고, 또 잘 배운다고 한다. 실제 학습의 한계와 특히 학습의 속도는 청년기보다 노년기에 더욱 제한된다. 그리고 노인들의 성공적인 학습을 위한 조건은 젊은 사람들과 다르다. 문제는 이러한 학교나 직업단체 교육기관들이 이러한 연령차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는데 필요한 몇가지 요소들이 있다. 노인들은 자기 속도에 맞춰 일할 수 있어야 하고, 새로운 기술을 연습할 수 있어야 하며, 젊은 동료들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을 때 흔히 경험하는 당황스러움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노인의 건강의 한계에 대해 우리는 '평생동안 담배를 핀 사람이 이제와서 끊을 이유가 없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 이미 손상을 입을 대로 다 입었고, 습관도 완전히 몸에 배었다는 것이다. 노년에 위험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너무 늦다는 주장은 버려야 한다. 많은 노인들은 수십년간 과음, 지방섭취, 운동부족 등의 위험행동을 계속해 왔다면 그것을 바꿀 수 없다고 믿는다. 노인들은 한번 잃은 것은 영원히 잃어버린 것이고, 회복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거나 또는 자신의 습관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많은 사람들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변화를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하며 상실된 기능을 회복하거나 발병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흡연은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실을 너무 자주 또 너무 오랫동안 들어왔기 때문에 마이동풍으로 흘러버린다. 신체적 기능은 연령에 따라 감소하는데 특히 신체적 수행의 상위한계는 더욱 그렇다. 노령의 마라토너 주자와 수영 선수의 최고기록은 비슷한 훈련을 받은 젊은 선수들의 기록과 같지 않다. 시각과 청각, 근육량이나 근력도 연령의 증가에 따라 비슷한 패튼을 보인다. 그러나 다음 세가지 사실은 능력 감퇴에 반대되는 것이다. 첫째 노화된 신체는 일상생활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충분하며, 최상의 운동능력을 상실했다고 해서 대부분 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둘째 연령이 증가함에 따른 신체적 수행능력의 감소는 대부분 피해 갈 수 있으며, 이러한 감소는 노화 자체의 결과라기보다 생활양식으로서 우리가 몸을 움직이고 몸에 투입하는 것들이 축적된 결과이다. 수년간 걸친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부족, 그리고 과식 특히 지방과 당분의 과도한 섭취가 신체에 손상을 주는데 우리는 이것을 종종 나이 탓으로 돌리고 있다.
노인에게 운동은 신체적 균형, 근력을 현저히 증가시킨다. 저항력 운동은 근육의 회춘 외에도 뼈의 힘을 증가시키고 골다공증과 척추 및 손목 골절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또한 운동은 균형을 향상시킴으로써 노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낙상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맥아더 연구는 신체적 능력을 유지하는 여러기지 방법중 그 첫째로 신체운동을 든다. 또한 적극적인 정신 자극과 친구와 친척 간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신체적 능력을 증진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건강한 신체적 생활 양식과 정서적 생활양식은 젊은 사람보다 노인에게 더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결코 없다.
흔히 사람들은 연령 증가와 함께 개인의 신체적 기능이 쇠퇴하는 속도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유전과 노화간의 의미있는 연관성이 있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유전적 특질이 노화에서 중요하긴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 가족 구성원들은 자라면서 많은 특성을 공유하게 되지만, 이것을 노화에 대한 순수한 유전자 역할에 대한 증거로 잘못 해석해서는 안된다. 가족들간의 유사성은 그들이 공유하는 식사습관과 같은 공통된 환경조건과의 관련성이 더 클 수도 있다. 유전자와 상관없이 우리 각자의 자신 생활환경, 습관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노화하는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공적인 노화는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간의 균형에 달려 있다. 유전 외 성공적인 노화의 세가지 주요 요소들은 질병을 피하는 것, 신체기능과 정신적 기능을 유지하는 것, 생산성과 강력한 대인관계를 통해 인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유전이 노화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유전적 질병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질병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질병들의 발생 가능성은 실제 환경과 생활양식이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유전자는 정신적 기능과 신체적 기능에대해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 건강한 생활 양식은 정신과 신체를 보호하는데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더 나아가 나이를 먹을수록 유전자는 덜 중요해지고 환경이 더 중요해진다. 비만, 고혈압, 높은 수준의 콜레스테롤과 트라이 글리세라이드의 위험성 그리고 노년기 폐기능의 쇠퇴속도는 대체로 유전되지 않는다. 이러한 위험성들은 환경또는 생활양식의 요인들 때문에 일어난다.
연령에 따른 심장 면역체계, 폐, 골격, 두뇌와 신장을 포함한 많은 신체기관의 기능변화에가장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고, 어디에 사는가 하는 것이다. 적극적인 인생참여는 대부분 유전되지 않는다. 물론 어떤 성격특성은 부분적으로 유전 될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함으로써 인생에 적극적인 참여를 할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다. 그렇지만 노년기에 얼마나 활력 있고 얼마나 사람들과 유대를 가질 것인가는 대부분 비유전적인 요인들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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