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의 봄. 딱히 할일이 없는 날, 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죽전역에서 서현역까지 걸어갑니다. 탄천은 사계절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길을 걸으면 그냥 힐링이 됩니다. 오늘은 특히 운수좋은 날입니다. 기분좋게 햇살이 눈부시고, 적당하게 따사로운 햇살, 봄만의 특유한 파스텔톤 터치,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 보기만 해도 사랑, 자비, 친절, 배려, 겸손, 존경.. 이런 감정 에너지가 충전됩니다. 일상의 긴장, 구속감, 갈등, 투쟁은 감정 에너지를 소모 합니다. 감정 에너지가 고갈되면 우울하고, 불안하고, 분노합니다. 자연이 인간을 돌보고, 기릅니다. 하지만 인간은 지가 잘나서 사는 줄 착각합니다. 오늘 같은 날 이러한 풍경속에 내가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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