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나 한잔 들고가게!

관악산에서

과천청사뒤 육봉으로 올라 케이블카 능선으로 하산합니다. 옛날 옛적에 잘나가던 그 시절, 주말이면 친구들과 아침 일찍 구세군에서 만나서 이 능선으로 올라 연주암에서 아침공양을 했습니다. 김치, 고추장 정도만 준비해 오면 아주 훌륭한 조찬 이었습니다. 모두들 이보다 좋을 수 없고, 이보다 맛있는 음식은 없다고 했지요.

 

온 세상이 녹색입니다. 녹색천지의 자연을 바라보면 치열함과 절실함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그 느낌이 아름다움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든 세월을 절절하게 체험해낸 모습이 진정 가치있는 것이고, 그 가치가 사람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 공간에 밎게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젊은이의 싱싱함이 아름답고, 늙은이의 백발, 주름 또한 아릅답습니다.

 

 

'차나 한잔 들고가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인생은 내가 쓰는 이야기  (0) 2021.05.20
10년 후 나는..  (0) 2021.05.20
성장  (0) 2021.05.20
내가 내 몸을 위해  (0) 2021.05.20
자연의 이치  (0)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