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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용마산에서.

강남방면으로 약속이 있어 나가는날 하늘이 높고 푸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바로 용마산을 올랐다. 수도권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차산과 이어지는 용마산도 정말 많이 올랐지만 휴일이 아닌 날 오르기는 처음이다.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하다. 지금 바라보는 풍경은 또다른 새로움이다. 이래서 산을 찾고 자연을 찾는다. 우리의 삶에 뭔가 새로움이 있어야 열정을 갖게 하고 감동하게 한다. 그 새로움이 다음을 기대하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

 

세상은 계절따라, 날씨 따라, 시간에 따라, 또 내 기분에 따라, 다른 색깔, 다른 형태를 보여준다. 여행을 가는 것도,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또다른 새로운 뭔가를 찾아가는 것이다. 새로운 그 무엇이 나를 새롭게 하고, 또 어제와 다른 나는 똑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무엇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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