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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학당 仁棲學堂

영어공부

학생들 학업성취에 가장 영향력을 강하게 미치는 것이 무엇일까미국에서 콜먼 교수가 오랜 시간 동안 미국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연구하였다. 학교교육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무엇일까? 공부 잘 하는 아이들과 못하는 아이

들의 가장 큰 차이는 어디 있을까? 학교, 교사수준, 교육방식물론 이것도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은 부모의 사회적 경제적 능력이라고 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이가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히는

일상에서의 부모의 태도, 사용 단어, 말투 등등에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반 이 학습되어

있는 아이와 학습되어 있지 않는 아이의 학업능력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으며, 또 한 가지는 부모의 교육에 대한 기반

지식과 교육 철학이다부모의 차이로 인해 아이는 교육적으로 불평등을 겪을 수밖에 없다이러한 것에 대해 내 나름

대로 공부한 것을 시간을 날 때 마다 이야기 하고 한다. 아이 교육은 다시가 없다. 시기를 놓치면 아이는 불평등한 경쟁

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가장 오랜 시간동안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에너지를 쏟고 시간을 들여 공부하는 것이 외국어(언어)

수학이다. 이 두 과목은 한 순간에 익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어렵다. 많은 학생들이 외국어와 수학 때문에 다른 공부

도 제대로 할 수 없고, 공부가 하기 싫어진다이로 인해 학업 성취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외국어와 수학을 왜 공부하는지, 어떻게 공부하는지 등에 대해 먼저 학습자 스스로 생각해 보고 깨달음이 있어

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야기해 보아야 한다그래서 필요성을 느끼고 몸이 하고자 하는 습관, 욕구

를 만들어야 한다. 모든 교과목의 공부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나는 생각한다.

 

외국어와 수학은 특히 그렇다. 나 역시도 어떤 이유에서든 영어와 수학을 그리 잘하지는 못했다. 언어에 대해 공부하면서

영어에 대해서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요즘 많이 배운다. 내가 이제 와서 영어를 잘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아이들

에게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 먼저 외국어 공부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언어는 지식이 아니다. 하지만 언어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삶의 도구다. 우리는 언어를 제대로 모르면 생각

도 할 수 없다. 내가 언어를 아는 만큼 생각도 딱 그만큼 한다. 세상의 많은 지식들을 탐구하고 생각하고 배우기 위해

언어공부는 필수다. 인간은 언어를 익힐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났다. 그 능력을 이용하여 어려서 언어능력이 몸에 익혀져야

한다. 언어 학습능력은 나이 들어가면서 점차 둔해지고 사라진다. 언어능력의 기본 핵심은 소리, 말이다. 그 다음이 문자

표현이고 어문규정이다. 나이들어 문자나 어문체계는 더 잘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소리는 어려서 익혀져 신체화 되어

익숙해져야 한다.

 

언어는 먼저 말하기를 익혀야 한다. 말하기, 소리와 문자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언어의 기원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알려진 문자가 우리나라 글, 훈민정음이다. 우리 소리를 문자로 표현한 것이다.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로 특정

종족들이 사용하는 소리를 나중에 문자로 표현했다. 언어를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이해하려면 안된다. 수많은 세월을

거쳐 시대에 따라 그 시대의 문화에 따라 형성되어 변해 왔고, 사라졌고 새로 창조되었다. 언어는 의미 전달이 우선이다.

의미 없는 소리의 표현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일반화 되어 언어가 되었다우리가 영어로 말 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머릿속에 어문규정이 먼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낱말들을 늘어놓으면 그 낱말의 조합을 듣고 이해하여 의미를 받아

들이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영어의 문법은 고등학생의 지적능력으로 1-2년이면 충분하다. 말하고 듣기가 문제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은

읽는 법, 어문규정 배우기를 힘들어 하고, 영어를 외국어로 베우는 사람들은 잘 읽는데 말을 들을 수도 할 수 없다. 영어

를 공부하기 위해 꼭 알아야할 세 가지 비밀이 있다. 이것을 알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첫째 영어는 강세stress를 기반으로 한 언어다. 정확한 소리보다 강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말이다. 영어는 특정음절에

특정 성질을 부여하는(강세) 것이다. 특정 음절을 크고, 길게, 높게 발음한다. 오늘날 영어를 제2, 3-4 언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15억 명이 넘는다. 영어 원어민 영국, 미국보다 훨씬 많다. 그들이 그들의 문화에 따라 영어를 변화시켰고, 원어민

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다. 그들 나름대로 표현뿐 아니라 말하는 방법을 변화시켰다.

 

둘째 linking 연결해서 말하기다. 이것은 쉽게 발음하기 위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철자가 어떻게 쓰여졌는지와는 무관

하다인간이 가장 말을 쉽게 하는 방법은 자음과 모음을 번갈아 소리 내는 것이다하지만 영어는 이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Can I have a bit of egg. 이 문자을 이렇게 말한다.  ca ni ha va dida vegg 이것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들이 습득한 단어를, 그들이 공부한 단어들과 일치시킬 수 없다.

 

세 번째가 collocations or expressions 연관언어다. 연관언어란 일종의 표현방식이다. 논리없이, 규정없이, 이유없이 같이

따라 나오는 낱말들의 집합이다. 문법과는 관계없다. 그 집합들이 이미지, 의미를 만든다. 사랑에 빠지다.  fall in love

로맨스를 떠올린다. 이처럼 단어들의 집합은 정해져 있다이런 수많은 표현들이 실제로 원어민의 소통방법이다. 문법이

아니다. 문법을 공부해서 원어민과 같은 표현, 소리를 낼 수 없다원어민들은 문법이 아닌 표현으로 영어를 하기 때문

이다.

 

음식을 먹다는 표현을 eat를 사용하지 않고 have로 표현하고 음식을 cook하지 않고 make 한다. 접시를 wash하지 않고 do한다. dodishes는 연관언어다. 이유는 없다. 엄청나게 많은 문법규칙이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 문법은 얼마 되지 않는다. 언어는 법칙과 논리에 맞게 맞추는 것이 아니다. 마음대로 말해지는 것을 그 다음에 규칙을 찾아 정리한 것이다. 형용사는 명사를 수식한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또 영어는 수많은 단어들이 있다. 같은 의미를 표현하는 수많은 단어들이 있다. 수많은 형용사가 있지만 예를 들면 한 가지 형용사만 크리마스와 함께 사용한다. glad chrismas도 없고 merry new year라는 말도 없다. merry birthday도 알아들을 수 없다. 비원어민들이 문법에 의해 정확하게 수많은 형용사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면 원어민은 알아들을 수 없다. 문법은 직선적이고 체계적이지만 영어는 추상적이고 관용적인 표현이다. 그래서 연관언어가 중요하다.

 

모든 영어 단어의 수는 100만개 이상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실제 사용되는 단어수는 2000개 정도이다. 영어는 매우 배타적인 표현이다. 특정 표현들을 너무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언어는 재능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사용하는 나라에 가서 배워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 나라에 가지 않고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먼저 외국어에 대해 알아야 한다. 어뗗게 만들어졌는지 다른 언어와의 다른 특성이 무엇인지, 원어민 나라의 문화, 역사 등에 대해 알면 많은 도움이 된다. 단지 언어를 배우기 위해 외국에 가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언어는 의미를 추론하고, 이해하고, 기억해야 하고, 주목해야 하고, 특히 나와 연관성이 있어야 학습하기 쉽다.

 

생존과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정보든 우리는 집중하고 기억하게 된다. 만약 그것이 개인적 목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면 주목하게 되고, 역시 연관시켜 기억하게 된다. 언어를 배우는 첫 번째 원칙은 나와 연관 있는 내용에 집중하는 것이다. 언어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다. 우리는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이해하게 된다. 내 삶과 연관되어 있을 때 빨리 베우게 된다. 언어를 배우는 두번째 원리는 언어를 도구로 이용하여 소통하는 것이다. 아는 것만으로 손짓, 발짓을 더해서 소통하는 것이다. 세 번째 원리는 언어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메시지를 처음 이해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그 언어, 단어를 배우게 된다.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언어를 많이 배우는 것은 지식을 많이 쌓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생리학적 훈련이다. 세 번째 우리 두뇌에는 필터가 있어 소리를 걸러낸다. 친숙한 소리, 아는 소리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으면 버리게 된다. 우리는 소리가 익숙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어 듣지 못하며, 듣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으니 관심이 없고, 배울 수 없다.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생리적 훈련으로 가능하다. 생리적 훈련이란 걸음마를 배우는 것과 같다. 언어를 배우는데 필요한 능력은 몸속에 갖추어져 있다. 그 다음은 사용하여 익숙해짐으로써 몸에 익숙해지고 삶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다. 언어는 근육을 만드는 것과 같다.

 

마지막 원리는 심리생태학적 상태다. 슬프고 화나고 걱정하고 열 받으면 무엇이든 배울 수 없다. 행복하고 편안하고 호기심이 넘치는 상태면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 모호한 것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탐구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모호한 것을 그냥 받아들이지 말고, 구체적으로 이해할 때 만족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 이것만 습관화 되면 모든 공부는 즐겁고 재미있고 삶이 즐겁다. 하나씩 배워 나가면서 즐겁고 편안함을 느끼고, 내가 이해하는 것에 주목하여 몰입하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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