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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학당 仁棲學堂

진짜놀이 가짜 놀아EBS) -2


일본에는 모험놀이터가 있다. 위험한 물건들도 많고, 안전장치가 부족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놀이도 많다. 물론

놀다가 다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러한 것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 처음에는 이런 것에 서툴지만 점점 익숙

해져 간다. 이 곳에서 위험애 대한 관리를 놀이를 통해 스스로 배운다. 이러한 놀이터가 일본에서 점점 늘어간다.


일본에서도 부모가 아이들에게 뭔가를 제공해 준다든지,  대신해 주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거나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 도전할 기회가 거의 없다도전할 수 있는 용기, 스스로 해 낼 수 있는 힘은 놀이로

부터 배워야 한다. 이것이 모험놀이터 늘어나는 이유다어른들이 만들어준 놀이에서 아이들 스스로가 도전하고

만들어 가는 놀이터로 변해가고 있다.

 

영국의 웨일즈시의 '플레이 웨일즈'는 영국에서 아동들의 놀 권리에 대한 법제화를 주도하는 공익 단체이다.  모든

지방 당국들이 아이들 놀이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를 평가하여 아이들 놀이를 위해 무엇을 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의무 법안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놀이기회를 보장해야 하며, 놀이에 대한 각종 정보를 알려야 한다는 내용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 영국정부는 10여년 전부터 놀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놀이보육을 위해서는  아이들의 성장 모습과 아이들 마음,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는 여러 방식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웨일즈 시는 한달에 두 번 도시의 특정한 골목들의 차량을 통제하고, 아이들과 부모들이 마음대로 놀수 있는

놀이터로 만들었다. 우리 대부분은 차를 타고 다니면서 누구를, 이웃을, 무엇을 보지만 소통하지 않는다. 거리에서

큰 변화가 생겼다. 골목을 놀이터로 만들면서 아이들만 변화한 것이 아니다. 아이들과 부모들도 서로 소통하며

이웃들과 가까워졌다.

 

더 많은 이웃을, 더 많은 친구를 더 많이 알게 되었고,  거리는 아이들 노는 소리와 어른들의 웃음소리로 생동감이

생겼다.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요즘 아이들이 놀 줄 모르고, 놀기 싫어하는 것은

환경이, 어른들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놀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주면, 아이들은 잘 논다. 아이

들은 바뀐게 없다. 어른들이 놀이를 빼앗었을 뿐이다. 사회가 변하고, 학교가 변하고, 어른들이 달라질때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를 찾아간다. 그것이 '진짜 놀이'이고, 아이들은 그 놀이를 통해 제대로 성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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