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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정 공 부 (미리암 그린스팬, 이종복 옮

감정연금술 일곱단계

1단계: 영적인 의지를 집중하라.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 망가졌다고 느낀다. 당신의 감정을 어둠의 감정 연금술을 위해 재구성하면서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신 자신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 당신 상처에 대해 스스로를 비난하지마라. 당신의 평범한 에고는 구제되기를 , 피하기를 그리고 탈출하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영혼은 현실에 대한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으며, 인내할 수 있으며, 고통의 한가운데서도 그 자신을 깨닫기를 원한다.

 

2단계: 긍정적인 태도를 계발하라.

 두 번째 단계는 어둠의 감정이 가지고 있는 지혜를 긍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당신이 느끼는 것에 대해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바꾸는 것을 수반한다. 우리는 모두 감정 공포증의 문화에 조건화 되어 있고, 고통스러운 감정은 부정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당신이 믿고 싶어하는 것과 당신 육체 수준에서 믿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당신이 슬퍼거나 무섭다고 느낄 때 '나는 약해'라는 생각은. '나는 슬픔. 두려움을 견뎌낼 수 있을 만큼 강하고 용감해'로 재구성될 수 있다.  슬픔, 두려움, 절망의 힘을 재구성하면서 우리는 그 어둠의 감정을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니라 영적인 변화로서의 안내자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긍정은 감정 에너지를 신뢰하고, 현명하게 사용하는데 필수적인 기반이다.

 

3단계: 감정을 느끼고 달래고 이름을 지어줘라.

감정은 당신의 육체안에 살고 있다. 감정에 대해 말하는 것과 그것을 경험하는 것은 다르다. 감정지능은 육체적 지능이다. 감정언어에 귀기울이는 숙달된 능력이 없을 때, 어떤 증상이 일어나서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한다. 가벼운 위통이 시간이 지나면서 위궤양이 될 수 있듯이, 알아채지 못한채 지나쳤던 슬픔이 심각한 불안장애 또는 우울증으로 발전 될 수 있다. 부정적 두려움은 면역체계를 약하게 만들고, 심신장애를 일으킴으로써 자신을 알린다. 부인된 절망은 우리 몸속에 살면서, 우리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한 행동으로 그것을 표출하게 한다. 감정적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우리는 감정을 달래기 보다는, 무시하거나 창피하다고 생각하거나, 자기 자신을 벌주는 경향이 더 강하다. 우리는 달램의 부족에 괴로워하고 있다. 우리는 마치 어린아기처럼 누군가 요람을 흔들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당신을 진정시켜줄 누군가가 곁에 있다 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스스로 달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몸안의 감정에 명확한 이름을 붙여줘야 한다.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바꾸고 싶다면 당신이 무엇을 느끼는지 알아야한다.

 

4단계: 보다 넓은 이야기 속에서 자신을 보라.

 우리 모두 괴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이 자기중심적인 이야기다. 즉 모든 사연들이 오로지 자기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개인주의적 문화가 이 자기중심주의에 이바지 했다. 어둠이 감정 연금술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확장시키고, 더 큰 그림위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는 그 자체가 ,보다 큰 그림의 한조각에 불과하다. 큰 그림위에 자신을 맥락화한다는 것은, 자기 개인사를 폭넓은 문맥 속에 위치 시키는 것이다. 맥락화시키는 단계에서, 당신은 자아가 겪고 있는 고통을 세계의 고통과의 관계 속에서 보고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자신의 감정적 괴로움을 보다 큰 이야기의 부분으로 볼때 당신은 자신과 타인들, 더 나아가 이 세계 전체를 위한 지혜와 자비를 일으킬 수 있다.

 

5단계: 당신을 속상하게 하는 것과 친구가 되라.(무위의 길)

 당신 몸안의 슬픔, 두려움, 절망을 어설프게 억압하려 하지 않고 참아낼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무의의 길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6단계: 사회적 행동과 영적인 봉사를 실천하라.(유위의 길)

 당신이 느끼는 것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지름길은 당신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당신이 산책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거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수다를 떠는 것에 의해, 슬픔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려고 결정했을 때 당신이 직감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감정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릴 때, 우리는 우리가 아무런 감정을 느끼고 있지 않은 것처럼 행동한다. 어둠의 감정은 우리가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해줄 것을 요구한다. 두려움은 우리에게 생명을 구하거나,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 슬픔과 절망은 우리에게 차분히, 고요히 머물러 있을 것을 부탁한다. 고요히 있는 것은 어떤 행동도 필요치 않을 것 같지만, 사실 고요함 자체가 무수한 행동을 필요로 한다. 죽음을 슬퍼하려면 그 슬픔을 유산 시키는게 아니라, 오히려 슬픔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방식으로 행동해야한다. 절망과 함께 앉아 있으려면 그 감정적 상태를 인내하고, 그것을 의식하면서 놓아줄 수 있게 하는 수행을 찾아야 한다. 어둠의 감정은 우리에게 그에 맞는 행동을 찾으라고, 의식을 갖고 행동하라고 ,잇따라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하라고 부탁한다.

 

7단계: 내맡겨라.

 감정의 흐름은 당신이 앉아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거나, 어떻게 당신 본연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를 분석해야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말로만 하는 심리치료를 아무리해도 종종 감정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감정의 흐름은 말이나 분석이 아니라, 직관적이고 창조적인 부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유동의 상태에 있는 감정 에너지는 자동적으로 치유, 갱생, 조화 그리고 변화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궁극적으로 내맡김의 길은, 괴로움으로부터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감정 기술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감정적 고통으로부터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내는 능력은, 우리에게 과거로 부터의 상처를 치유하고 동시에 현재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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