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이들이 사회생활의 중요성과 친구들을 괴롭히고 밀어내려는 그들의 어쩔수 없는 성향, 그리고 이를 보상해 주는 우정의 힘에 대해 다룬 책이다. 우리가 청소년기에 받은 마음의 상처는 오히려 우리를 쓸데없이 걱정하게 만들고 나서서 중재해야 할 때 주저하게 하며, 아이들이 실제로는 나름대로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문제를 처리하고 적응하고 있을 때, 그들이 털어놓는 고충에서 시선을 뗄 줄 모르게 만든다. 아이들이 정말 그렇게 비열한가?
이 책은 복잡한 아이들의 세계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하기 위한 나의 시도이다. 이 여행길에서 부모로서 나의 경험뿐만 아니라, 나의 임상 지식과 교실에서의 관찰들이 여러분을 아이들의 세계 속으로 안내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이 아이들의 집단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의 실체를 분명하게 밝혀줄 것으로 믿는다.
나는 아동 심리학자다. 다시말해 나는 어린이들을 데리고 놀이치료를 하고, 청소년이나 성인들을 대화를 통해 치료하고자 오랫동안 공부하고 연구해 왔다. 내 가슴에 가장 가깝게 와 닿는 것은 아이들의 우정에 관한 문제이다. 자녀들이 안고 있는 갖가지 문제들 가운데 부모의 이해 정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이 바로 이런 문제라는 것을 나는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보아왔다.
나는 심리학자로서 따돌림을 당한 아이들을 수없이 만났고 학교 당국자들과 협력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기도 했다. 부모로서 나는 내 아이들이 친구들을 사귀고, 친구를 잃고, 어리석은 말을 하고 내가 보기에는 명백한 사회적 암시를 놓치는 것을 직접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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