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대화와 사회변화를 위한 3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제1원칙 부정적으로 말하지 마라.
우리는 항상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들에게 싫증을 느낀다. 이런 사람들은 뭐든지 투덜거리고, 쉽게 격분한다.물론 이들의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사람들은 이들 곁을 떠나버린다. 대화는 마치 음악처럼 삶에 대한 흥겨움이 표현되어야 한다.
제2원칙 나와 너의 대화를 만들어라.
인간의 삶과 인격은 진정한 만남으로 성립된다. 긍정의 의사는 끊임없이 표현되어야 한다. (마르틴 부버) 부버에 따르면, 우리는 타인에게 다가갈때 타인을 '그것' 아니면 '너' 둘중 하나로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를 '그것'으로 생각하고 다가간다면 상대를 조종하거나 이용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너'라고 생각하고 다가가면, 우주의 궁극적 실체인 영원한 너로서 상대를 바라보게 된다. 이때 비로소 진정한 유대감을 느끼고 충만함과 초월성으로 가득한 삶을 경험할 수 있다. 나와 너의 관계를 위해 노력하기 시작하면, 타인에게 더 이상 압력을 가하지 않게 된다. 당신은 상대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진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뿐이라고 이해하고, 주장의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보다 타인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인식할 것이다. 상대를 완패 시키고 싶은 마음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기란 어렵다. 그러나 상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만 노력한다면, 상대의 결의가 더욱 확고해지는 것은 물론 당신의 마음까지 냉담해진다.
제3원칙 진실성을 추구하고 영혼이 통하는 친구를 찾아라.
용기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가? 신뢰를 쌓음으로써 가능하다. 신뢰는 어떻게 쌓을 수 있는가? 저마다 가지고 있는 믿음으로써 가능하다. (마르틴 부버)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은 진실성이다. 진실성이란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 깨닫고, 우리가 믿는 것들을 표현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영혼이 통하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야 한다. 서로를 지지하고,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당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이런 소규모 모임이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 낸다. 대화를 시작하는 기술은 어딜 가나 비슷하다. 상대의 주의를 끌고, 도움을 얻고, 대화를 건네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길을 잃는 것이다. 대화가 우주 곳곳에 스며든 에너지의 흐름을 창조하는 신성한 활동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곤란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근처 사세요?' 아무나 대답할수 있는 질문이다. 일단 이렇게 시작하면, 더 깊은 질문으로 넘어갈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잊지마라. 질문은 사실을 묻는 아주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감정을 묻는 질문으로, 마지막에는 분석적이거나 철학적인 질문으로 강도를 높여가도록 한다. 교통체증 같은 진부한 주제가 대화를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하고, 진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마라. 상대방의 눈을 응시해라. 누군가 당신을 한번도 쳐다보지 않을 경우 당신은 그 사람에게 어떤 연대감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내가 먼저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꺼낼 때 상대방도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응대한다. 대화를 삶의 의식을 확장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여기고, 당장 자신을 성장시키거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방법으로 인식한다면, 그래서 대화에 전념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당신 스스로 대화할 방법을 찾아 나서고자 하는 의욕이 생길 것이다.
세상을 상호연결된 하나의 망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간의 관계를 기대하게 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 즐겁고 신나기 마련이다. 삶을 신나게 살고자 노력한다면, 저절로 사람들과 소통하게 될 것이다.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당신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우리는 종종 대화를 하면서 적대감이나 비판에 맞닥뜨리곤 한다. 부정적 의견을 접한 우리의 첫번째 반응은 대개 상대에게 맞서거나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우리는 상대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방어하지 않는 자세를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사소한 것들을 일일이 비난하기보다 반드시 정기적으로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직장에서의 대화는 평범한 생활속에서의 대화와 목표가 같아야 한다. 상대의 진정한 자아가 발현되도록 돕고 삶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며, 개인의 우수한 자질을 끌어내야 한다. 겁을 주거나 위협해서는 안된다.
오늘날 대화의 기술이 형편 없어진 것은 우리에게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언제 '아니요' 라고 말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도 깨닫게 될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무언가 해달라고 요청할 때, 핵심은 곧바로 대답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좋지만, 그 자리에서 곧바로 '예'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이는 충동구매와 같다. 지난 세월동안 깨달은 것은 만일 어떤 일에 대해 내가 스스로에게 하지 말라고 설득한다면, 그 일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대화는 그 자체로 자아를 발견하는 방법이다. '아니요'라고 말할 때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밝힐 필요는 없다. 누군가를 더 많이 알기 위해서 진실을 말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시콜콜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너와 나의 원칙을 위반했을 때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을 압박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논리에 대꾸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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