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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

대화의 원칙

제1원칙: 생각하고 느낀 것을 당당하게 말하라.

아무도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당신의 생각을 말하기란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생각하거나 느낀 바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우주의 지혜를 알려주는 전달자로서 행동하는 것이다.  진정한 자아를 표출하는 순간마다 당신은 우주와 연결된다.  그러나 그에 따라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자신이 바보 같이 보일거라는 두려움, 자신을 어리석다고 생각할거라는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제2원칙: 경청하라

우리가 무언가에 귀를 기울일때 그것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의 생각을 드러내어 확장시킨다. 실제로 생각은 내면에서 자라나기 시작해 움직인다. 상대의 말을 경청할 때 교류가 일어나고, 이 교류로 인해 에너지가 층전되며, 그리하여 우리는 서로에게 지치지 않는다. 경청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임을 상기하며, 상대방에게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경청은 대인 관계를 맺는 것보다 범위가 넓다. 경청은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된다. 비록 우리의 삶이 너무 치열해서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하루에 한번씩은 아무 말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굳이 격식을 차린 명상일 필요는 없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떠오르는 것을 지켜보라. 우리는 삶이란 우리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사건들의 연속이다.

 

제3원칙 친절하라.

생각을 헤아리지도 말을 따지지도 않는 사람과 함께 할 때, 느껴지는 걱정없는 마음은 형언할 수 없는 편안함이다. ( 조지 엘리엇)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말할 수 있도록 용기를 복돋는 방식으로 이야기 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누군가 다른 견해를 보이면서 서로를 공격하고, 서서히 언쟁을 시작한다. 

 

학교에서 답안지를 제출하고 정답 또는 오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부분 우리는 입증할 수 있거나 확인 가능한 사실과 정보에 근거해서 진리를 생각하라고 배웠다. 삶의 문제를 더 큰 관점에서 바라보면,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도 교훈을 얻을수 있다. 따라서 상대방의 생각을 폄하해서는 안된다.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이 모두 진리가 될 수 있다. 전쟁을 겪으며 성장한 사람은 안정된 생활속에서 성장한 사람과 삶의 경험이 다르다. 하지만 어느 한쪽의 경험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새로운 정보와 사고의 변화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삶의 필수 요소증 하나가 변화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타인의 견해를 거부하지 않고 독단적인 사람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상대가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 논쟁만 일삼으며 타인에게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닫아버린다면, 자기성장의 기회 역시 차단하는 것이다.

 

제4원칙: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말하라.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지만 단 한가지는 빼앗을 수 없다. 그것은 인간의 마지막 자유, 즉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다. (빅토르 프랭클)

 우리는 사람들이 우습게 바라보고 어리석다고 생각할끼봐 열정의 표현을 두려워 한다. 루이 파스퇴르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인들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바로 열정이다.' 이는 내 안에 신을 둔다는 뜻이다. 우리는 상대의 말을 막지 않고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재미없고 따분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제5원칙 다른 사람을 인정하라.

인간의 본성 가운데 가장 뿌리 깊은 열망은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

인간은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존재가 확인되기를 그리고 타인안에서 존재하기를 바란다.(마르틴 부버)

사람과 어울릴 때 그들의 특성이나 자질을 나타내는 표현을 해보라. 다른 말을 덧붙이지는 마라.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6원칙 좋은 질문을 하라

영리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그 사람의 대답을 들으면 판단할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그 사람의 질문을 들으면 판단할 수 있다. (나기브 마푸즈)

 

제7원칙 평등하라.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우월성과 총명함을 대놓고 드러내는 것보다 상대를 화나게 만드는 일은 없다. (샤무엘 존슨)

 대화할 때 자신을 상대와 평등한 존재로 내보이지 않는 이상 좋은 대화를 할 수 없다. 일부 연구에서는 사람의 지위를 나타내는 특정 요인이 대화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더 많이 일하고,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일수록 더 많이 듣는다. 대화는 상호간의 참여적인 활동이어야 한다. 상대에게 귀 기울이며 가까이 다가가면 상대는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당신에게 말할 기회가 없다면, 당신은 서서히 화가 치밀어 오를 것이다.

 

제8원칙 당신의 이야기를 하라

우리는 대화를 하지 않는다. 그저 신문이나 잡지, 짤막한 다이제스트를 읽고 얻은 흥미로운 사실이나 이론을 가지고 서로에게 강요할 뿐이다. (헨리 밀러)

 자기의견을 주장하거나 사실에 입각해서 말해야 할 경우 경쟁적인 토론에 당당히 참여해야 한다. 그러나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에는 사람들과 평등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이야기는 당신을 사실과 숫자에서 벗어나 생각과 감정으로 이동시키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수 있도록 돕는다. 최고의 순간은 이야기를 공유하며, 그것이 전하는 의미를 함께 찾는 것이다.

 

제9원칙 거침없이 웃어라

대화에서는 기지보다는 유머가, 지식보다는 쉬운 이야기가 더 소중하다. (조지 허버트)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함께 나누었던 웃음이다. 웃음은 우리의 아픈 기억을 완화시킨다. 웃음은 부당한 권력을 경멸하고 굴복에 저항하며, 우리 자신과 평등을 믿는다고 말하는 자유의 몸짓이다. 우리가 실수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면 웃을 때, 사람들간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제10원칙 삶을 모험이라고 느껴라

우리의 삶은 놀라운 여정과 모험으로 바라 보아야 한다. 만일 삶에 흥미를 느낀다면, 재미있는 이야기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살면서 그렇게 많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대부분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거나, TV를 보거나, 쇼핑몰을 돌아다니거나, 페이스북을 들락거리며 흘려보낸다. 우리는 너무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는 살아있는 생생한 경험을 추구해야 한다. 삶이 더 재미 있어지고 사람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삶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은 흥미를 갖게될 것이다.

 

제 11원칙 자유롭게 말하라

나는 날마다 산책하면서 서점에서, 지역 식료품 조합에서,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들과 정말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우리에게 새로운 흥미를 주고, 자신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데 도움이 된다. 가족과 친구들이 변화를 원치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 곁에만 머문다면, 삶속에 새로운 경험이 없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삶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고, 결국 창조성 마저 바닥나게 될 것이다. 자유롭게 말하는 것은 당시늘 더 행복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더 건강하게 만든다. 이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하던 일을 멈추고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