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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잔 들고가게!

공황장애자가 된 국민들

 

인간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서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  정서적 기반이란

세상에 대한 믿음을 만드는 근거다. 내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상에 대한 믿음을 만드는

정신적 틀이다.  그 정서적 기반으로, 모든 인간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아기에게 정서적 기반은 어머니다.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아이의 세상에 대한 

믿음으로 확장되고, 아이는 그 사랑을 믿고 무엇에 몰입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잘 놀

있다. 아이가 점점 성장하면서 삶의 공간이 확장되고, 성인이 되면서 각 개인의 정서적

기반은 다양해진다.

 

대부분의 경우 모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정서적 기반이 되는 것은 가정이다. 가정이

안정되어 있지 못하면, 그래서 가정에 정서적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된다면, 대부분의

경우 그 삶은 불행하다.

 

그리고 남자의 경우 일을 하는 직장이 정서적 기반이 되고, 예술가들에게는 예술활동

자체가 정서적 기반이 된다. 그러한 정서적 기반이 없으면, 무너지게 되면, 세상을 불신

하고, 불안해 하며 자신의 주위에 울타리를 쌓아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정서적 기반이 불안한 인간은 근시안적 편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인간으로서의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다. 결국 삶의 방향을 잃고, 대부분 사회문제아 ,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  내가 속한 국가도, 사회도, 직장도 나의 중요한 정서적 기반이다.

 

내 가정이, 내가 속한 직장이, 사회가, 국가가 불안하면, 그 속에서 살아가는 나의 삶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 그러하다.  대한민국 국민의 상태는 지금,

온 몸이 떨리고,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다.

 

이 나라 지도자는 국민 모두를 우울증 환자, 공황장애자로 만들었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그렇게 이해가 안되는가? 어찌 지금의 상황을 그렇게 인식하지 못하는가? 아직도

믿는 구석이 있는가?  이 나라 검찰은 어찌 이리도 썩을 대로 썩어빠진 부패한 정권의

보호자가 되었는가? 지금까지 무슨 짓을 했고, 또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그렇게 이해가

안되는가? 

 

어떻게 그렇게 잘난 내 자식이 그렇게도 철저하게 세뇌 되었는가?  그렇게 눈이 멀었는가? 

도대체 내부에서 무슨 짓거리를 했길래 괴물로 만들어 놓았는가? 그렇게 바보가 되었는가?